나그네 인생사/은파

조회 수 57 추천 수 0 2021.03.31 17:58:08

인생은 나그넷길

흘러가는 구름 바라보며 

시냇물처럼 쉽고 편하게 흘러가다

여물목 만나면 뒤집혀 질 때도 있어 

험준한 준령 한가운데 살아가는게

우리네 가는 인생길

 

영영의 전차를 타고

이생과 영원한 작별이나 할듯

이승과 벽 쌓듯이 왜 그리도 빠비

다시 왜 안볼 것 같이 떠나고 있는지

오호라 절대자의 정해진 시간이라

뒤도 볼 수 없이 가는구려

 

우리 인생 꽃잎 이슬처럼

아주 짧은 생애 잠깐 소풍나온 까닭

무익일어 갈 무렵 홀연히 죽엄의 사자

문 앞에서 대기해 들쳐 매고서 가기에

오호라 절대자만 아는 이생의 시간

정신 곧추며 살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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