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맞지?

조회 수 93 추천 수 0 2021.05.19 09:05:21

< 내 말 맞지? >

 

 

그런데, 난 궁금한 게 하나 있어

명 목사가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이란 걸

얼마 전에서야 우연히 알았소...

학교를 여섯 해나 같이 다녔으면서도

 

왜 진작에,

야 이놈아, 내가 형님이다, 그 말을 안 했소?

친구를 해도 괜찮고 형님을 해도 괜찮은데?

인제 뭐라고 불러야 한담?

 

사실 난 대학 친구가 넉넉치 못했소…

아는 사람들이야 널렸고

그저 그렇고그렇게 지내는 사람들이야 많았지만

그건 친구는 아니고…

이 모자라는 사람에게

한 평생 좋은 친구가 되어 주어 고맙소

 

하지만 따져봐야 할게 하나 있소

후줄구레한 나이든 사람하고 

싱싱하고 멋있는 젊은이가

같이 한 평생을 어울려 줬다면,

누가 누구한테 고맙다고 해야 하는지, ㅋㅋㅋ...

말이 맞기는 맞지?


박은경

2021.05.19 15:27:17
*.90.141.135

ㅍㅎㅎㅎ 그 목사님이 후줄구레한 분은 아니실텐데요 

나이와 상관없이 마음이 맞으면 친구 아니던가요?

특히 미국에서는 별로 안 따지는 것 같던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26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1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2015 [자유시]답답한 여름 [2] 박은경 2021-06-05 93  
2014 삶의 변화 박은경 2021-09-07 93  
2013 고추짬뽕/연시조 박은경 2021-09-15 93  
2012 그림자/은파 [1] 오애숙 2021-11-07 93  
2011 [시]----가을바람의 사유/은파--------[SH] [2] 오애숙 2021-11-07 93  
2010 작은 일에 감사하기 [자유시] 박은경 2022-01-14 93  
2009 [연시조] 모깃불 [2] 박은경 2021-05-31 94  
2008 꿈길에서/ 자유시 박은경 2021-04-09 94 1
2007 연애편지 [2] 박은경 2021-06-08 94 1
2006 내가 어디 사람이지? [1] 유진왕 2021-06-12 94  
2005 연중행사 박은경 2021-07-01 95  
2004 낙엽 시리즈 3--마른잎 박은경 2020-11-26 95 1
2003 바람 박은경 2020-12-14 95 1
2002 아궁이 file 박은경 2021-01-06 95 1
2001 애완견과 어머니 박은경 2021-03-22 95 1
2000 [연시조] 이미 알고도,,, 박은경 2021-03-28 95 1
1999 밤바다 [2] 박은경 2021-06-14 95  
1998 빗 속의 장미 file 박은경 2021-07-29 95  
1997 [단시조] 전설의 고향 박은경 2021-08-04 95  
1996 [시조] 제주도에서 박은경 2020-06-28 9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