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람길 따라

조회 수 14 추천 수 0 2021.05.20 19:35:48

바람이 부는 대로

정처없이 가는 인생

휘돈 마음 희망의 꽃

가슴에 활짤 피어나

눈 번쩍 뜨이게 한다

 

어디쯤 가고 있나

봄바람에 실려 와

푸른 초목 위에서

나뒹군게 부끄럼에

쥐구멍 찾고 있는 들

 

들판이 가을 들판

계절 속에 피어나는

향기로 휘파람불며

향연 베풀고 있어

어디쯤 가고 있나

 

뒤돌아 보는 심연

머지않아 한겨울

동풍 불어 오련만

길 잃은 외기러기

눈 집어 내고 있어

 

바람이 부는 대로

막연하게 걷던 인생

휘돌아 허무 던지고

심장의 박동 돌리어

정화시켜 날개 쳐 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008 시조---7월의 무릎기도 ( MS) 오애숙 2018-07-19 229  
5007 시조-- 의미부여 ( MS) 오애숙 2018-07-19 136  
5006 시조 (MS) 오애숙 2018-07-19 210  
5005 시조 수감과 늪지대의 차이점 오애숙 2018-07-19 192  
5004 시조 [1] 오애숙 2018-07-19 158  
5003 그대와의 언약 속에 오애숙 2018-06-25 296  
5002 맘 속에 피어나는 시향 오애숙 2018-06-25 205  
5001 (소천)==== 가을비 오애숙 2018-06-25 305  
5000 (소천)심연의 고인물 오애숙 2018-06-25 259  
4999 심연 애증의 그림자 [1] 오애숙 2018-06-25 323  
4998 모닝커피와 함께 오애숙 2018-06-26 177  
4997 파도 소리 들리는 가 [1] 오애숙 2018-06-25 218  
4996 살아 있어 [2] 오애숙 2018-06-26 175  
4995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건 오애숙 2018-06-26 254  
4994 동행 [2] 오애숙 2018-06-26 171  
4993 =생의 한가운 데서=힐링 오애숙 2018-06-26 291  
4992 지킴이 [1] 오애숙 2018-06-26 230  
4991 7월에 꿈꾸는 희망 [2] 오애숙 2018-06-26 247  
4990 그리움 오애숙 2018-06-27 216  
4989 육이오 오애숙 2018-06-27 387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78

오늘 방문수:
55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