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가 날개치던 날/은파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1.05.20 20:34:47

오가는 배 묶여 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행동도 묶은 까닭으로 꼼짝달살 못하게 했다

 

묶인 맘의 창 풀려고 몇 시간을 달려 왔다

우유히 흐르는 강줄기 앞에 배에 몸 싣는다

 

산의 소유주가 배가 떠내려 가지 않게하려

오른쪽과 왼쪽 산기슭 쇳줄로 이어 묶은 줄기

쇠밧줄을 당기어 가니 왼쪽 산기슭 나룻배가

서서히 조금씩 오른쪽 이동하는 나룻배이다

 

우리네 인생길에서도 옴싹 달싹 못하게 외길

인생길만 있다고 하면 얼마나 답답할 것인지

잠시 생각해 잠겨보나 그길이 가장 빠르기에

내 주워진 인생행로가 바로맞게 들어섰는가

 

조심스럽게 점검하는 귀한 시간 마음 열고

오랜 만에 화기애한 힐링 시간을 보내 보매

자연 만큼 인간을 편한하게 하는게 있을까

몽학선생이 되어 인생을 푸르게 하고있다

 

묶인 체증 일시에 풀어지듯 속이 시원하다

시어가 가슴에 휘날리어 날개 쳐 오고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48 행복이 뭐 따로 있나요/은파----[[SM]] [1] 오애숙 2021-06-15 12  
447 QT--공의의 하나님이 행하실 고통의 보상과 악인의 심판 [1] 오애숙 2021-04-29 12  
446 시--백일홍 연가/은파--[SH] [2] 오애숙 2021-07-07 12  
» 시어가 날개치던 날/은파 오애숙 2021-05-20 12  
444 봄비/은파 오애숙 2021-05-21 12  
443 육이오/6월에는/은파 오애숙 2021-05-25 12  
442 장맛비가 내린 후/은파 오애숙 2021-05-25 12  
441 시:신생아의 하루/은파 오애숙 ---[확인]--[창] 오애숙 2021-05-28 12  
440 그리움의 꽃 /은파 [3] 오애숙 2021-06-01 12  
439 시-- --[[MS]] 오애숙 2021-06-03 12  
438 유월의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1-06-04 12  
437 꽃잎을 따 주는 여자/은파 오애숙 2021-06-04 12  
436 6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6-08 12  
435 추억의 향그러움 오애숙 2021-06-08 12  
434 QT 오애숙 2021-06-12 12  
433 지나간 날들을 오애숙 2021-06-14 12  
432 시---연시조:내 인생 오선지 위에/은파----[시조방] [1] 오애숙 2021-07-03 12  
431 비오는 날의 수채화/은파 오애숙 2021-07-05 12  
430 연시조---상사화----시마을 오애숙 2021-07-08 12  
429 **[ 시]7월 들녘 희망 날개/은파----[시향] [1] 오애숙 2021-07-09 1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1
어제 조회수:
96
전체 조회수:
3,121,922

오늘 방문수:
19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