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모깃불

조회 수 94 추천 수 0 2021.05.31 06:22:14

모깃불/ 청조 박은경

 

한낮의 무더위가 조금은 누그러져

선선한 바람부는 초저녁 튓마루에

뒹굴던 어린시절에

함께하던 매캐한 모깃불.

 

모기약을 뿌려도 달려드는 독한 놈들

옛생각이 떠올라 아까운 쑥 잘라서

불 위에 올려 놓는다

쑥향기에 어리는 추억.

 


유진왕

2021.05.31 13:48:56
*.217.28.137

원두막 곁에 모기불을 피워도

모기장을 펼쳐도

용케도 찾아들죠, 그 녀석들...  

박은경

2021.05.31 15:09:51
*.90.141.135

정말 징글징글해요

약을 뿌려도 소용이 없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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