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가에서/은파

조회 수 10 추천 수 0 2021.07.01 20:42:40

환갑을  지나고 난 후엔

예전의 날렵한 손놀림도

아둔해지고 자주 부상 당해

꼬부랑 할미가 따로 없다

 

치아가 문제되어 달콤한

체리도 뒷전이 되어 간다

먹다보면 이가 시금시금

시려온 까닭에 손사래 친다

 

한 송이 서정시 쓰는 시간

많이 소요 되지 않았는데

타이프 친 것을 확인하기

어려운 비문증에 힘겹다

 

차 안에서 젊어서 책 읽은

결과의 산물로 시력의 하강

누굴 탓하며 힘겨워 할까만

무책임한 결과에 안고 간다

 

지나가버린 청춘이 그리워

젊은 연인들이 아름답게만

보이고 있어 마음만이라도

이팔청춘 물결로 뛰어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208 QT 오애숙 2021-07-04 9  
5207 시---연시조:내 인생 오선지 위에/은파----[시조방] [1] 오애숙 2021-07-03 12  
5206 시---내 인생 노랫가락에(달궂이 )--2/은파 [2] 오애숙 2021-07-03 14  
5205 날궂이/은파 오애숙 2021-07-03 3  
5204 시--해당화---[시향] [1] 오애숙 2021-07-02 18  
5203 QT : 주와 동행하는 삶이 바로 은총임에/은파 오애숙 2021-07-02 5  
5202 QT 오애숙 2021-07-02 12  
» 세월의 강가에서/은파 오애숙 2021-07-01 10  
5200 첫사랑에 대하여/은파 오애숙 2021-07-01 8  
5199 사랑이 뭐 길래/은파 오애숙 2021-07-01 3  
5198 생의 찬미/은파 오애숙 2021-07-01 8  
5197 한여름날의 소야곡/은파 오애숙 2021-07-01 15  
5196 오늘은 왠지/은파 오애숙 2021-07-01 8  
5195 시---사노라면/은파---[시향] 오애숙 2021-07-01 19  
5194 이 아침 커피 한 잔에도/은파 오애숙 2021-07-01 9  
5193 이 아침 커피 한 잔에도/은파 오애숙 2021-07-01 5  
5192 7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7-01 13  
5191 물게 타오르는 석양녘/은파 오애숙 2021-07-01 9  
5190 물게 타오르는 석양녘/은파 오애숙 2021-07-01 13  
5189 침묵에 대하여/은파 오애숙 2021-07-01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4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9

오늘 방문수:
50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