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은파

조회 수 17 추천 수 0 2021.07.07 17:09:37

바람이 쓸고 간 자리

꽃비 내리고 꽃진 자리에

열매가 맺혀 가련만

 

살아 있는 동안 내 삶에

스쳐지나간 좋은 인연들은

손 꼽아 몇 이나 될까

 

내 마음 열어 주었던 이

나의 소중한 이들이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나 있을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석양의 썰물과 같은 것인지

쓸쓸함이 물결쳐 온다

 

살아 있는 동안 서로가

마음 열고 지낼 수 있다는 것

문득 복 중의 하나라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228 (시)삼월의 어느 봄날 [1] 오애숙 2018-02-25 601  
5227 (시)새봄 오애숙 2018-02-25 551  
5226 새봄의 향기(시) 오애숙 2018-02-25 506  
5225 당신은 나의 사랑 오애숙 2018-02-25 558  
5224 5월의 신부 [2] 오애숙 2018-02-25 551  
5223 봄의 여신 [1] 오애숙 2018-02-25 573  
5222 봄의 태동 ( 피어나는 새봄의 향기) 오애숙 2018-02-25 365  
5221 (시)그대 언제 오시렵니까 [1] 오애숙 2018-02-25 632  
5220 =====자식 사랑함에 오애숙 2018-02-27 412  
5219 =======7월의 어느 이른 아침 오애숙 2018-02-27 560  
5218 봄비(시) [1] 오애숙 2018-03-01 1649  
5217 3월의 봄비 속에(시) [1] 오애숙 2018-03-01 570  
5216 =======꽃샘바람 [1] 오애숙 2018-03-01 451  
5215 (시)그댄 나의 기쁨입니다 [1] 오애숙 2018-03-01 778  
5214 =======약속 오애숙 2018-03-03 440  
5213 봄비(시) 오애숙 2018-03-03 1300  
5212 복수초(시) 오애숙 2018-03-05 589  
5211 (시)<<<3월의 어느 날>>> & [1] 오애숙 2018-03-05 549  
5210 =====그대 언제 오시련가(광복) 오애숙 2018-03-05 541  
5209 3월 창가에 서서(시)3월에 피어나는 파란 꿈 [1] 오애숙 2018-03-06 55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4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2,689

오늘 방문수:
27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6,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