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의 인연

조회 수 117 추천 수 0 2021.08.05 06:38:13

반세기의 인연 /청조 박은경

 

산바람 강바람 솔솔 불어오는

커다란 천막 안 가마니떼기 위에서

우리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노래하고 춤추고 꾸벅꾸벅 졸기도 하면서

 

중등부 찬양으로 청소 봉사로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웠던 십대에도

인생의 길을 잃고 방황하던 시절에도

항상 내 곁을 지켜주던 보이지 않는 힘

 

조만간 가 닿을 종착역을 바라보니

서산에 걸린 황혼 눈부시게 아름다워

인생의 완주를 이끌어주신 님을 향해

오늘도 목소리 높여 사랑노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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