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집/연시조

조회 수 290 추천 수 0 2021.08.17 07:52:13

위태로운 집/ 청조 박은경


게으른 주인 덕에
귀퉁이에 선 성탄 트리
하필이면 그 곳에
집을 지은 직박구리새
불안한 엄마새의 알품기
인기척에 날아간다


장기주차 트럭 위
집을 지은 멍청한 새
옆에 선 나무 위로
조심스레 옮겨주니
얼마 후 빈집 되었네
무사히 부화했나봐.0b9580f3089213bbc4040526e169c840b951307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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