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비지/자유시

조회 수 360 추천 수 0 2021.09.17 08:08:04

콩비지/ 청조 박은경

 

근처에 사시는 할머니

부르셔서 찾아가니

가져가 먹으라며 덜어주신 콩비지

 

김치와 고기 넣어서

푹 익히니 고소하다

 

어찌 콩의 고소함 뿐이랴

주신분의 마음이 담겨진

사랑과 정성의 손맛이겠지

 

어머니 만들어주시던

그 맛이라 여기며

마지막 한방울까지

남김없이 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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