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람의 나라--[시마을]

조회 수 902 추천 수 0 2021.10.12 02:47:52

 

     바람의 나라      

 

                                                                      은파 오애숙

 

온누리 집어삼킬 듯

표호의 거센 바람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 고요 속에

평화의 물결 일렁인다

 

천년의 북소리로 울리던

그 옛날의 돌개 바람 이런가 

삼킬 듯한 표호의 부르짖음은

실오라기만 겨우 입은 자들의

살 떨리게 밀어내는 벼랑 끝 

우리 인생의 바람이런가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휘모라치던 세파 사라지고

올곧은 길로만 달릴 수 있다면

해돋이 속에 생명찬 희망으로

환희 나래 펼쳐 휘파람의

찬미 속에 기뻐하리

 

이 가을 찬란한 들녘

들숨과 날숨 사이사이에

인생 해오름의 부챗살이런가 

하늬 바람 결로 휘날려오고 있는  

만고풍산 단풍물결 바라보매 

쨍하고 해 뜰 날 오리 

 

세찬 바람 불어 온다

바람의 나라에 서 있으나

만추 풍광 속에 핀 향그러운 

젊은 날의 활기찬 환희 물결로

바람의 향기 휘날리고프다

 

 

 

바람의 나라/은파

 

온누리 집어 삼킬 듯

표호의 거센 바람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 고요속에

평화의 물결 일렁인다

 

천년의 북소리 울리던

그 옛날의 바람이나 작금

삼킬 듯한 표호의 부르짖음

실오라기만 겨우 입은 자의

살떨리게 밀어내는 벼랑 끝 

그것이 우리네 생인가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휘모라치던 세파 사라지고

곧은 길로만 달릴 수 있다면

해돋이 속에 생명찬 희망으로

환희의 나래 펼치며 휘파람의

노래 부르며 기뻐하리

 

찬란한 이 가을 들녘

들숨과 날숨 사이 사이에

내 인생 해오름의 부챗살처럼 

필시 쨍하고 해뜰날 찾아오리

소슬바람 뒤 하늬바람결

휘날려 꽃피우리라

 

잔잔한 이 가을 속에

만추풍광의 이 향그러움

젊은 날의 활기찬 환희 물결

바람의 향기로 휘날린다

 

 

 

 

 

 

 

 

 


오애숙

2021.10.12 02:48:02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7&wr_id=31062

오애숙

2021.10.12 02:48:51
*.243.214.12

바람의 나라/은파

 

 

거센 바람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나

고요속 평화의 물결 일렁인다

 

우리네 인생살이도

곧은 길위만 달린다면

해돋이 속에 희망참 피어나리

 

가을날 향그럼처럼

해오름의 찬란함 부챗살로

내 인생 쨍하고 해뜰날 찾아오리

 

가을이 깊어 갈수록 

생각만으로 환희의 물결

젊은 날의 활기참 휘날리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488 미완성의 시학(첨부) 오애숙 2016-01-28 1990 2
5487 맘 속에서 피어난 파피꽃 들판 [1] 오애숙 2016-01-19 1989 3
5486 부패 腐敗===== [1] 오애숙 2015-08-13 1987 3
5485 한 알 [1] 오애숙 2016-08-30 1985  
5484 푸른 오월 속에 오애숙 2017-05-10 1980 1
5483 심연(첨부) 오애숙 2016-01-27 1979 2
5482 2월 속에 핀 백장미(시) /다짐(시2)/주인을 잘 만나더니(시) [2] 오애숙 2015-03-17 1974 3
5481 칠흑의 밤이면 오애숙 2016-09-24 1973 1
5480 사랑을 시로 쓰네 [1] 오애숙 2016-03-04 1969 2
5479 산이 좋아 오애숙 2016-01-19 1969 3
5478 문밖에 서성이던 사랑이 오애숙 2016-07-06 1969 1
5477 사춘기 오애숙 2016-09-16 1969 1
5476 추억의 길목에서(지나간 것은) 오애숙 2017-04-26 1963 1
5475 파피꽃 피는 언덕 [1] 오애숙 2016-01-06 1962 3
5474 함박눈이 쌓일 때면 [2] 오애숙 2016-01-19 1955 3
5473 칠월의 싱그러움(시) 오애숙 2016-07-08 1952  
5472 아, 아직 겨울 멀었는데 오애숙 2016-09-16 1949 1
5471 은파의 나팔소리2/ 오애숙 2017-03-13 1948 1
5470 환한빛이 웃음 치는 밤 오애숙 2015-12-31 1946 3
5469 왜 우린 열망해야만 하나(장진호 전투) [1] 오애숙 2017-06-27 1945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2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