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의 바닷가에서/은파---이미지

조회 수 6 추천 수 0 2021.11.08 00:24:51

 

 

해걸음 넘어가고 있어

축 늘어졌던 삶의 무게 던지려

밀려왔다 가는 바닷가 걸어가며

석양빛 홀로 젖는다

 

인생이란 저마다의 길

자기 울타리 치며 걸어가나

물비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

하얀 거탑이 입 열고 있다

 

모래 사장으로 스며들 때

석양과 어울러진 윤슬에 눈이 간다

삶의 파고 시퍼런 파고에 휘모라

칠 때도 있는게 인생이다

 

때로는 잔잔한 호숫가

은은한 달빛 여울에 취할 때 있어

푸르름 곱게 쌍무지개 뜬 언덕

내게 미소하고 있구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68 비발디 사계 중 봄 [1] 오애숙 2022-04-13 165  
67 추억의 눈동자 [1] 오애숙 2022-04-13 42  
66 연시조--5월 5일/아가야 [2] 오애숙 2022-04-13 85  
65 동해 바닷가 [1] 오애숙 2022-04-14 463  
64 시- 새봄 꽃가마타고 온 봄아가씨 [1] 오애숙 2022-04-14 96  
63 봄 봄 봄 [1] 오애숙 2022-04-15 228  
62 부활의 아침 [1] 오애숙 2022-04-15 33  
61 그리움의 회심곡/ 오애숙 2022-04-16 99  
60 (보슬비 추억의 그 거리 오애숙 2022-04-16 41  
59 그리움에 대한 사유/은파 오애숙 2022-04-17 47  
58 봄볕, 해맑은 어느 날 아침/ [2] 오애숙 2022-04-17 44  
57 연시조 봄볕, 해맑은 어느 날 아침 (새꿈이 희망에게) 오애숙 2022-04-17 30  
56 어린 날의 단상 오애숙 2022-04-17 38  
55 햇빛 쏟아 지는 들녘 오애숙 2022-04-17 44  
54 달밤-망월에 띄우는 연서 [1] 오애숙 2022-04-19 48  
53 달밤--3/ 오애숙 2022-04-19 73  
52 달밤--4 오애숙 2022-04-19 62  
51 달밤--5 [1] 오애숙 2022-04-19 62  
50 구름아 세월아 [2] 오애숙 2022-04-19 79  
49 봄들판에서 [1] 오애숙 2022-04-20 6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2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