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그 어린 날의 추억 향기속에
은파 오애숙
늙는다는 것은
그 옛날을 추억하는 것
어느 한 때는 젊은 시절이 그립더니
겨울이 돌아오니
그 어린 시절 안방 아랫목에서
공상 만화 빠졌던 기억 휘날린다
남녀노소 즐기던
은하 철도 999의 멜로디
힘차게 달려라 끝없는 레일 위에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철도 999 달린다
이순 녘 피어나는 건
꿈 많던 그 어린 날의 희망날개
나비처럼 온누리 훨훨 날고픈 기억의 나래였지
허나, 내일 일이 모르는
가파른 세상 풍조에 휩싸여
엄마 잃은 소년처럼 내 아이 어린데
여기저기 뼈마디 쑤시며 소롯이 저려 오고 있어
해넘이 해걸음 사이
엄마 잃은 소년의 눈에 눈물 고이듯
꿈 많던 시절 그리움 솟으며 눈시울 붉혀오는구려
|
|
추억을 먹으며 사는 나이가 되었네요 저도 ㅎㅎ
젊음과 유년의 추억을 먹으면
조금이라도 젊어질까 싶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