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애상愛想/은파 오애숙 

 

삭막한 늪에 허우적이매 

날개 쳐 나르고 싶은 까닭인지 

오늘따라 한 줄기 여름 비가 그립다 

 

수목의 갈맷빛 시나브로 

물결쳐 오는 향수 휘날리고 있어 

초록빛에 발 담그고파 연가 부른다 

 

그 시절에는 모두 아름답고 

온누리 내 것이던 희망의 놀이터 

동무와 오색 무지개 꿈 안고 살았지 

 

빗줄기 쓸고 간 가뭇한 추억들 

오늘따라 그때 그 사람 심연에서 

너울너울 나비 되어 춤추고 있구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28 오색 무지개로 피어나는 꽃동산 오애숙 2016-01-26 1708 2
227 살아있다는 것은(첨부) 오애숙 2016-01-27 1493 2
226 심연(첨부) 오애숙 2016-01-27 1979 2
225 석류(첨부) 오애숙 2016-01-28 1902 2
224 (시)글쓰기의 시학詩學(첨부) [1] 오애숙 2016-01-28 1778 2
223 미완성의 시학(첨부) 오애숙 2016-01-28 1990 2
222 (첨부)삶 (석양 夕陽 바라보며) 오애숙 2016-02-05 1555 2
221 눈 세상(첨부) 오애숙 2016-02-05 8005 2
220 애수(첨부) 오애숙 2016-02-05 1590 2
219 강줄기 따라 떠나간 사랑(작시) [1] 오애숙 2016-02-05 1843 2
218 그림자 3(6/28/17) [1] 오애숙 2016-02-07 1375 2
217 사랑 오애숙 2016-02-07 1474 2
216 살아 숨쉬고 있는 이름표 오애숙 2016-02-07 1859 2
215 해야 3 오애숙 2016-02-07 1441 2
214 꽃바람(시) [1] 오애숙 2016-02-07 2037 2
213 민들레 홀씨(첨부) [2] 오애숙 2016-02-07 26093 2
212 패랭이꽃 [2] 오애숙 2016-02-08 2642 2
211 달 그림자 호수에 물들면(6/28/17) [2] 오애숙 2016-02-09 2001 2
210 아직 이른봄 2 [1] 오애숙 2016-02-10 1258 2
209 발렌타인스 데이 [1] 오애숙 2016-02-15 1322 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2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