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증 심한 출퇴근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면

조회 수 6280 추천 수 1 2015.02.18 10:37:13

체증 심한 출퇴근 시간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면…
생각 전환…삶의 질 높여라
대중교통 이용 행복지수 '업'
카풀 통해 사회성 키우거나
음악 감상·지식 쌓기 기회로


 
  교통체증이 심해지면서 통근시간이 늘고, 그로 인해 자가용 운전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니다. 퇴근길이라면 그나마 참겠지만 촉박한 출근길에 누군가 끼어들기라도 하면 입에서는 욕이 절로 터져 나온다. '갓, 뎀.'

연방센서스 조사에 의하면 가주의 경우 LA카운티 주민의 4분의 3이 '나 홀로 운전족'으로 하루 평균 통근 시간은 한 시간이다. 하지만 학교나 직장까지 상습 정체 구간을 피할 수 없다면 실제 통근 시간은 하루 2~3시간이 기본이다. 이쯤 되면 현대인들은 직장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 다음으로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셈이다.

  LA타임스는 많은 운전자가 출퇴근시의 오랜 운전으로 고혈압은 물론이고 비만과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다양한 노력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스웨덴 우메오대학이 200만 명 이상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배우자의 하루 편도 출퇴근 시간이 45분 이상일 경우 이혼율은 무려 40% 이상 증가한다고도 덧붙였다.

  타임스가 제시한 첫 번째 노력은 '스톱 드라이빙'. 설사 통근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더라도 걷거나 자전거, 대중교통 등을 이용함으로써 또 다른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발표된 한 조사에 따르면 사이클 출퇴근 족은 자전거를 오래 탈수록 행복감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가용 통근자의 만족감은 20분을 넘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두 번째 방법은 운전에 앞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나 앱을 이용해 교통상황 체크하기'다. 운전을 하면서 가장 답답한 것은 당장 거북이걸음을 하는 것보다 목적지까지 과연 얼마나 걸리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도착 시각을 알 수 있다면 처음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게 되는 만큼 화를 컨트롤 하게 된다고 한다. 세 번째 조언은 '평소와 다른 길로 가기'. 온통 회색빛의 도로만을 달리기보다는 공원을 빙 둘러 가거나 나무가 있는 초록색 길을 달리며 분위기를 바꿔 보는 것이다. 초록색을 보고 출근한 사람이 참을성 있게 일 몰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서 보내는 많은 출퇴근 시간을 꼭 스트레스로만 받아 들일 이유는 없다. 회사 동료나 이웃 사람과 카풀 멤버를 조직한다면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성을 키울 수도 있다. 카풀이 싫다면 카오디오를 이용해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실컷 듣는다든지, 오디오 북을 이용해 교양을 쌓거나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늘린다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3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416 1500년 전 베이징에 살던 한민족 무덤이 발견 file 정덕수 2015-03-21 6053 1
415 집이 최고야 file [2] 박은경 2021-08-03 6059  
414 아몬드에 대한 진실과 오해 file 석송 2015-04-10 6074 1
413 돼지 섬의 돼지들 웹관리자 2015-12-19 6074 2
412 "'민족의 꽃' 유관순 열사를 알자" file 신성철 2015-02-28 6084 1
411 일본어 뿌리는 한국어 file 웹관리자 2016-01-22 6096 1
410 문학계 부흥 위한 문학진흥법 법안 추진 안지현 2015-03-18 6101 1
409 치밀한 日… 9년간 세계유산 등재 ‘물밑 작업’ file 웹관리자 2015-05-06 6112 1
408 58획 한자 1000번 써라”…지각의 대가 file 강정실 2015-11-01 6120 1
407 동물 병기 그들은 누구인가? [1] 웹관리자 2016-03-29 6151 1
406 우주에 있는 아빠에게 사랑의 편지 정덕수 2015-04-19 6171 1
405 150년전 한글편지, 얼마나 해독할 수 있을까 file 웹관리자 2015-07-24 6219 1
404 2015년 콘텐츠산업 전망 보고서 강정실 2015-01-30 6225 1
403 한국·중국 대기오염 최악 file 석송 2015-12-15 6230 1
402 영국 해안가 습격한 미국 랍스터들 file [1] 웹관리자 2015-06-25 6231 3
401 태풍의 이름 file 웹관리자 2015-08-24 6238 3
400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 모집 석송 2015-04-08 6258  
399 서울에서도 트롤리버스 운행 file 석송 2015-03-31 6268 1
398 이순신 분실유물 6종 중 1종류, 박물관서 찾았다. file 정덕수 2015-04-05 6278 3
» 체증 심한 출퇴근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면 석송 2015-02-18 628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