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H2015010806210034000_P2.jpg

 

 

                                                                           해발 2천300m 엘 카피탄서…등정 성공 여부 주목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수직벽 '엘 카피탄'(El Capitan)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를 맨손으로 기어오르는 두 젊은이의 도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미 콜드웰(36)과 케빈 조르게슨(30)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해발 2천300m인 엘 카피탄을 등정하기 시작해 7일(현지시간) 현재 아찔한 암벽 중간에 매달려 있다.

엘 카피탄은 독특한 모양의 직벽으로 내로라하는 암벽 등반가라면 누구나 군침을 흘리는 도전 대상이다.

지금까지 엘 카피탄을 오르는 루트는 100개 이상 개척됐다. 다만, 이 가운데 13개 루트만이 로프의 도움을 받지 않는 '프리클라임'에 성공했다.

이번에 콜드웰과 조르게슨이 도전하는 남동쪽 루트인 '새벽 직벽'(Dawn Wall)은 최고난도다. 특히 로프의 도움 없이, 고리못 등을 돌에 박지 않고 정복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1970년 이곳 등정에 처음 성공했을 때만 해도 로프와 고리못을 사용하고도 등정에 무려 27일이나 걸렸을 정도다.

콜드웰과 조르게슨에게 '도움'을 주는 유일한 장비는 60m짜리 로프로 '등정용'이 아니라 이들이 추락했을 때 간신히 잡아주는 정도에 불과하다.

유튜브 등에 공개된 두 사람의 등정 모습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지만, 이들의 등정모습은 아주 단순하다. 맨손의 두 사람이 직벽의 틈새를 잡고 기어올라가는 게 전부다.

두 사람은 공중에 매달린 텐트에서 수면과 식사 등 모든 일을 해결한다. 심지어 휴대전화 등으로 언론과 인터뷰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 바깥 세계와 긴밀히 소통한다. 물자수송팀과 영상팀의 도움 덕분이다.

48년 전 엘 카피탄을 최초로 등정한 산악인 톰 에번스는 "이들이 성공한다면 세계 곳곳에서 가장 어려운 암벽등반에 성공하는 것"이라며 "21세기 초반 가장 중요한 등산 업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등정을 위해 두 사람은 무려 6년이나 준비해왔다. 두 사람은 이르면 이번 주말 등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4750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7224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4626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4814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1407 5
2088 남가주 제 18회 창작성가제 [1] 오애숙 2018-10-21 174450  
2087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 [1] 석송 2015-03-16 37151 3
2086 복수초 박은경 2022-02-04 33909  
2085 흑인 노예를 정당화하려했던 백인들의 주장 file 김평화 2015-02-11 32489 2
2084 진해 군항제 벚꽃축제(영상물) file [1] 안지현 2015-03-31 31780 5
2083 치주질환(잇몸병) file 웹관리자 2015-01-05 28691 2
2082 빨간불 깜박거릴 때 횡단보도 진입 마구잡이 단속 티켓 file 석송 2015-04-13 26619 1
2081 행운의 상징, 2달러 지폐 file 정순옥 2015-03-29 26440 2
2080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 file [9] 강정실 2014-12-30 25682 5
2079 흡연은 간암과 당뇨도 유발---간접 흡연은 뇌졸증을 불러 file 웹관리자 2014-10-01 24688 1
2078 외로움이 주는 악영향 4가지 file 웹관리자 2014-11-06 23222 2
2077 고종, 일본에 명성황후 시해 손배 요구했다 file 제봉주 2015-08-13 23136 1
2076 한국이름 영문표기 file 석송 2015-02-18 22602  
2075 호수물이 모두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 file 석송 2015-05-04 22281 2
2074 13년 만에 담배값에 흡연 경고 그림 의무화 file 신성철 2015-02-25 21514 1
2073 칠레 화산 폭팔 file 석송 2015-03-04 2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