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타기 [자유시]

조회 수 129 추천 수 1 2021.12.11 15:55:59

겨울산타기/ 청조 박은경

 

사막의 한가운데 덥다고 생각하는

라스베가스 한시간 거리

켈리포니아 경계에

상당히 높은 찰스톤 산

거기서 스키를 배우고 즐겼다

 

산 아래 베가스는 온화한 기운인데

부지런히 오르면 점차 기온이 떨어지고

북쪽 기슭의 스키장에는

하얀 눈밭에 알록달록 스키족들

 

신나게 산을 타며 놀다보면

어느덧 출출해진 배를 달래려

커다란 장작난로 둘러앉아서

햄버거도 먹고 감자튀김도 먹었지

 

뜨거운 코코아잔에 손을 녹이던

그날의 느낌이 그리워 찻물을 뎁힌다

 


이금자

2021.12.13 06:08:00
*.147.165.102

라스베가스 근처에 눈이 내린 산이 있었군요.

2000년 5월, 그리고 5년 전, 라스베가스를 관광으로 다녀왔었는데,  낮에는 볼 것 없는 더운 사막에 세워진 도시

였지요.  그런데 그 근처에 눈덮힌 산에서 스키를 타셨다니요?   하기사 가이드가 가는 곳마다 시간을 맞추라고

하더라구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큰 지 실감이 나더라구요.  

박은경 시인님 항상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들어올께요. 

박은경

2021.12.13 13:31:58
*.90.141.135

켈리포니아 쪽으로 한참 가면

제법 높은 찰스톤 마운틴이란 곳이 있지요

그곳 꼭데기에 스키장이 있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이시인님~~~~

오애숙

2021.12.13 12:16:21
*.243.214.12

함께 시카고 행사에 참예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박은경

2021.12.13 13:33:06
*.90.141.135

4일 행사인데 3일 남편이 히프 수술을 받았답니다

아무래도 거동이 불편한데 옆에서 도와주어야 할 것 같아서

아쉽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요

동행하지 못해 저도 유감입니다 ㅠㅠ

강정실

2021.12.14 11:58:45
*.48.176.218

겨울 산을 탄다는 것은 많은 인내가 필요하지요. 특히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것은 엄청난 고행입니다. 

박은경

2021.12.16 16:16:37
*.90.141.135

에공 전 대부분의 산행을 당일치기로 끝냈어요

지리산에 갔을때는 대피소에서 하룻잠 자고요 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4750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7224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4626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4814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1407 5
1912 [단시조] 호박죽 [4] 박은경 2021-12-19 120 1
1911 [단시조] 닥터 피쉬 박은경 2021-12-18 79  
1910 [행시조] 춤사위 file [1] 박은경 2021-12-18 70  
1909 기행 수필- 바람의 도시 시카고(2) [3] 오애숙 2021-12-17 285  
1908 바람의 도시 시카고(1) [1] 오애숙 2021-12-17 549  
1907 자유시/ 수족냉증 [2] 박은경 2021-12-17 114 1
1906 행시조/ 떡과 잔 [2] 박은경 2021-12-17 92 1
1905 연시조/ 세족식 박은경 2021-12-16 84 1
1904 행시/ 그 발자취 박은경 2021-12-16 131 1
1903 단시조/ 쪽쪽이 [2] 박은경 2021-12-16 212 1
1902 비마중 file [6] 강정실 2021-12-14 924 1
1901 한 겨울에 핀 꽃 file [2] 박은경 2021-12-13 128 1
1900 갈대밭에서/ 단시조 file 박은경 2021-12-13 97 1
1899 시카고의 밤/은파 오애숙 [4] 오애숙 2021-12-13 603 1
» 겨울산타기 [자유시] [6] 박은경 2021-12-11 129 1
1897 겨울산의 나목들 [단시조] [2] 박은경 2021-12-11 1274 1
1896 겨울산 [동시] 박은경 2021-12-11 3289 1
1895 그 리 움 [3] 이금자 2021-12-04 695 1
1894 가을 속으로 [4] 이금자 2021-11-26 405 1
1893 행복이 별건가/ 행시 [2] 박은경 2021-11-24 1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