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상징, 2달러 지폐

조회 수 26440 추천 수 2 2015.03.29 13:07:09

 

                                       발행횟수 적어 '희소성'…각종 '설' 더해지며 '행운의 상징'


 48ef39925362d.jpg


미화 2달러 지폐는 세계 곳곳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설 연휴 은행들은 이색 세뱃돈으로 2달러 짜리 지폐를 판매하기도 했지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2달러 지폐를 나무 틀이나 유리 액자에 넣어 각종 선물용도로 판매하곤 합니다.

2달러가 행운의 상징이 된 배경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설은 미국 서부개척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노다지를 찾아 미지의 세계를 향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긴 여정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사람들은 '2'라는 숫자를 좋아하게 됐다는 겁니다. 한국 사람들이 숫자 '7', 중국인들이 숫자 '8'을 행운의 숫자로 여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두 번째는 설에는 여배우 그레이스 캘리가 등장합니다. 1960년대 그레이스 캘리는 '상류사회'라는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프랭크 시내트라로부터 2달러 지폐를 선물 받은 후 모나코 왕국의 왕비가 됐는데, 이 이야기는 2달러를 '행운의 지폐'로 만들어 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가 법정화폐로 2달러 지폐를 최초 발행한 것은 1928년입니다. 앞면에는 미국 독립선언을 한 2대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초상이, 뒷면에는 존 트럼블(john Trumbull)이 그린 '미국 독립선언서 조인식(1776년 7월4일)'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1976년에는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재발행되는 등 5~6차례 미국 역사상 의미가 있는 해에 특별히 발행됐습니다.
 
안타깝게도 2달러 지폐는 지불수단으로는 큰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1달러 두 장이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탓이었지요. 하지만 덕분에 사람들은 2달러 지폐를 몸에 지니거나 보관하기 시작하면서 시중에서는 흔히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여기에 여러가지 설들이 더해지면서 '행운의 상징'이 된 것이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4750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7224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4626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4814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1407 5
212 류광일·김경자 2인전 file 석송 2015-04-02 9460  
211 바닷가서 펼치는 '연날리기 행사' file 석송 2015-04-02 11305 1
210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박희진 시인이 지난달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file 엄경춘 2015-04-02 7084 2
209 '만우절 의미' '만우절 유래' file [2] 이병호 2015-04-01 7986 3
208 평통자문위원 신청열기 시들 file 석송 2015-04-01 8650  
207 진해 군항제 벚꽃축제(영상물) file [1] 안지현 2015-03-31 31780 5
206 따로 입양후 25년 만의 재회, 한인쌍둥이 file 신성철 2015-03-31 8721 2
205 서울에서도 트롤리버스 운행 file 석송 2015-03-31 6220 1
204 세계적 화산섬(축구장 16.5배) 해저분화구, 제주서 발견 file 석송 2015-03-31 7418 2
203 1000년 전 민간요법이 슈퍼박테리아 박멸 핵심 열쇠 될까 file 석송 2015-03-30 6716 1
» 행운의 상징, 2달러 지폐 file 정순옥 2015-03-29 26440 2
201 플라스틱 돈 file 정순옥 2015-03-29 6472 2
200 선크림의 오해와 진실 file 석송 2015-03-28 8185 1
199 악플, 무례에 대처하는 법 file 지상문 2015-03-28 7644 2
198 하늘아래 비문卑門이 하늘위 碑文으로(배정웅 상임고문 사모님 소천하심) 오애숙 2015-03-28 5710 3
197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어디에? file 제봉주 2015-03-27 6697 2
196 한국인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만지는 시계' file [1] 석송 2015-03-27 12289 1
195 아리랑 3A호 발사 성공…의미와 과제(영상물) 웹관리자 2015-03-26 4449 1
194 평통위원 후보자 접수 4월 3일 접수마감 석송 2015-03-25 6449 3
193 낮잠 기억력 향상 file 지상문 2015-03-24 575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