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조회 수 6630 추천 수 1 2014.09.21 20:22:00

제5장  띄어쓰기

제1절 조사:(명사나 부사 따위 아래에 붙어 다른 말과 관계나, 그 말의 뜻을 도와주는 품사 관계사,                  토씨)
41항.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꽃이. 꽃마저. 꽃밖에. 꽃에서부터. 꽃으로만. 꽃이나마. 꽃이다, 꽃입니다. 꽃처럼.
      어디까지나. 거리도. 멀리는. 웃고만.
조사는 독립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단어 뒤에 종속적인 관계로 존재한다.
조사는, 그것이 결합되는 체언이 지니는 문법적 기능을 표시하므로, 그 앞의 단어에 붙여 쓰는 것이다. 조사가 둘 이상 겹쳐지거나, 조사가 어미 뒤에 붙는 경우에도 붙여 쓴다.
     집에서처럼. 학교에서만이라도. 여기서부터입니다. 어디까지입니까. 나가면서까지도.
     들어가기는커녕. 아시다시피. 옵니다그려. “알았다.”라고.

2절 의존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거하는 말 등

42항. 의존명사는 띄어 쓴다.
  -아는 것이 힘이다. -나도 할 수 있다. -먹는 만큼 먹어라. -아는 이를 만났다.
  -네가 뜻한 바를 알겠다. -그가 떠난 지가 오래다.
  *의존명사는 의미적 독립성은 없으나, 다른 단어 뒤에 의존하여 명사적 기능을 담당하여
   하나의 단어로 다루어진다. 독립성이 없기 때문에, 앞 단어에 붙여 쓰느냐 띄어 쓰느냐
   하는 문제가 논의의 대상이 되었지만,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쓴다는 원칙에 따라 띄어
   쓰는 것이다.
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한 개. -차 한 대. -금 서 돈. -소 한 마리. -옷 한 벌. -열 살. -조기 한 손. -연필 한
    자루. -버선 한 죽. -집 한 채. -신 두 켤레. -북어 한 쾌.
  *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는 붙여 쓸 수 있다.
   -두시 삼십분 오초. -제일과. -삼학년. 육층. -1446년 10월 9일. -2대대. -16동 502호.
   -제 1실습실. -80원. -10개. 7미터.
3.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수량 단위 불완전 명사)는 그 앞의 수관형사와 띄어 쓴다.
   -나무 한 그루. -고기 두 근. -열 길 물 속. -은 넉 냥(쭝). -바느질 실 한 님. -엽전
    두 닢. -토끼 두 마리. -논 두 마지기. -쌀 서 말. -물 한 모금. -실 한 바람. -장작
    한 바리. -열 바퀴. -새끼 두 발. -국수 한 사리 . -벼 석 섬. -밥 한 술. -흙 한 줌.
   -집 세 채. -밤 한 톨. -김 네 톳. -풀 한 포기.
*관형사: 체언 위에서 그 체언이 어떠한 것이라고 꾸미어 한정하는 품사. 매김씨.
*체언: 명사. 대명사. 수사로서 문장의 주어가 될 수 있는 단어.
*부사: 주로 동사, 형용사 위에 놓이고 더러는 다른 부사 앞에서 그것이 어떠하게, 어떻다거나,
       어찌 움직인다는 뜻을 한정하는 품사. 더욱, 아주, 썩 따위, 어쩌지.
 
 다만, 수관형사 뒤에 의존 명사가 붙어서 차례를 나타내는 경우나, 의존 명사가 아라비아 숫자
뒤에 붙는 경우는 붙여 쓸 수 있도록 하였다.
  제일 편→제일편. 제삼 장→제삼장. 제칠 항→제칠항.
‘제’가 생략된 경우라도, 차례를 나타내는 말일 때는 붙여 쓸 수 있다.
  (제)이십칠 대→이십칠대. (제)오십팔 회→오십팔회 (제)육십칠 번→육십칠번 (제)구십삼        차→구십삼차.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붙여 쓸 수 있다.
  (제)일 학년→일학년. (제)구 사단→구사단. (제)칠 연대→칠연대. (제)삼 층→삼층. (제)팔 단     →팔단 (제)육 급→육급. (제)16 통→16통. (제)274 번지→274번지.
또, 연월일, 시각 등도 붙여 쓸 수 있다.
   일천구백팔십팔 년 오 월 이십 일→일천구백팔십팔년 오월 이십일.
다만, 수효를 나타내는 ‘개년’, ‘개월’, 일(간), ‘시간’등은 붙여 쓰지 않는다.
44항. 수를 적을 때는 만 단위로 띄어 쓴다.
      십이억 삼천사백 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12억 3456만 7898
  이는 십진법에 따라 띄어 쓰던 것을 ‘만’ 단위로 개정하였다. 따라서 만, 억, 조, 및 경, 해,     자, 단위로 띄어 쓰는 것이다.
45항.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다음의 단위로 띄어 쓰는 것이다.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책상, 걸상 등이 있다.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 배, 귤 등등. 사과, 배 등속. 부산, 서울 등지.
46항.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그때 그곳. 좀더 큰것. 이말 저말. 한잎 두잎.
     이것은 글을 띄어 쓰는 것은, 그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이 있다.
     그런데 한음절로 이루어진 단어가 여럿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좀 더 큰 이 새 집.→ 좀더 큰 이 새집. 이 곳 저 곳→ 이곳 저곳.
        내 것 네 것→ 내것 네것. 이 집 저 집→ 이집 저집. 한 잔 술→ 한잔 술.
    *그러나 이 허용 규정은 단음절어인 관형사와 명사, 부사와 부사가 연결되는 경우와 같이, 자연스럽게 의미적으로 한 덩어리를 이룰 수 있는 구조에 적용되는 것이다.
    예) 훨씬 더 큰 새 집.→ 훨씬 더큰 새집.(X). 더 큰 이 새 책상.→ 더큰 이새 책상.(X)
    *한 개 음절로 된 단어는 무조건 붙여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음절어이면서 관형어나 부사인 경우라도 띄어 쓰며, 관형어와 관형어, 부사와 관형어는 원칙적으로 띄어 쓰며, 또 부사와 부사가 연결되는 경우에도,
     더 못 간다.→더못 간다(X). 꽤 안 온다.→꽤안 온다(X). 늘 더 먹는다.→늘더 먹는다(X).
와 같이, 의미적 유형이 다른 단어끼리는 붙여 쓰지 않는 게 원칙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4 우리말, '신정' '구정'의 어원과 바른표기 강정실 2015-03-21 11135 2
13 우리말, '~ㄹ게'와 '거야' 강정실 2015-03-21 4442 2
12 우리말, '쇠다/쉬다' 강정실 2015-03-21 9129 2
11 우리말, 비슷한 발음 강정실 2015-03-21 8062 2
10 우리말, '이/히' 구분법 [1] 강정실 2015-03-21 10040 2
9 우리말, -건대, 그리고 '대'와 '데' 강정실 2015-03-21 4608  
8 높임말의 올바른 사용법 강정실 2015-03-21 10610 1
7 붴, 거시기, 시방… 우린 참말로 표준어다! 웹관리자 2014-10-24 4491 1
6 별사진 찍기 file 웹관리자 2014-10-18 7187 4
5 한글 논리적인 글자 (동영상) 웹관리자 2014-10-15 2582 2
4 아름다운 우리말, 비의 종류 웹관리자 2014-09-21 8018 1
3 바람의 종류 웹관리자 2014-09-21 13363 1
2 문체 웹관리자 2014-09-21 7911  
» 띄어쓰기 웹관리자 2014-09-21 663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