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 이제

조회 수 3731 추천 수 1 2017.02.03 18:55:11


자 우리 이제 /은파


자 우리 이제 허공에 함께 날려버리자

빈 몸뚱이 되어도 다시 꽃피는 봄동산

만들 줄 알았던 마음에 세월의 바람은

나비와 꿀벌마저 딴 세상으로 보냈네


아사 간 시간 속에 가버린 꿈의 이야기

재가 된 한줌의 가루 허공에 흩날리며

가을비로 비애 젖는 공수래공수거 인생


사라질 잔재 사그랑주머니에 담지 말고

텅 빈 가나한 마음으로 하늘빛에 녹아져

하늘 오선지로 그님 향한 향그러움으로

자 이제 하늘빛 소망의 뜰에 눈떠 봅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168 늘 푸른 그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30217  
6167 민들레 홀씨(첨부) [2] 오애숙 2016-02-07 26091 2
6166 살랑이는 봄햇살 속에 [1] 오애숙 2017-05-29 21247 1
6165 (시)무지개 다리 걸터 앉아(첨부) 오애숙 2016-02-05 19052  
6164 연서戀書(첨부) 오애숙 2016-01-27 15477 1
6163 현실 직시 [1] 오애숙 2016-07-19 14727  
6162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161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160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159 사진-메뚜기와 아침이슬 /-시-참새와 허수아비 [1] 오애숙 2016-07-23 11954  
6158 민들레 홀씨(16년 작품 이동시킴) [1] 오애숙 2017-05-10 11707 1
6157 민들레 홀씨 [1] 오애숙 2016-04-25 11085 1
6156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155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154 썩은 동태 눈깔 [2] 오애숙 2015-08-13 9817 4
6153 시나브로 피어나는 바닷가(사진 첨부) 오애숙 2016-06-15 9636 1
6152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151 눈 세상(첨부) 오애숙 2016-02-05 8005 2
6150 야생화(시) 오애숙 2017-09-03 7738  
6149 무제 오애숙 2017-03-15 7430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2
어제 조회수:
47
전체 조회수:
3,119,329

오늘 방문수:
11
어제 방문수:
29
전체 방문수:
994,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