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뒤돌아 보는 갈림길(시)

조회 수 4290 추천 수 1 2017.02.03 1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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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1-12 02:34         
    · 뒤돌아 보는 갈림길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뒤돌아 보는 갈림길 

                                                      은파 오애숙 

한때는 사랑이었고 기다림이었고 
한때는 인연의 끝자락 인줄 알았지 

별빛 청초함과 운무의 달빛 속에서도 
칠흑의 어둠에서도 늘 봄을 생각 했고 

함께 있었기에 마음 속에서 파아란꿈 
봉선아빛 연정으로 늘 피어나고 있었지 

나목처럼 빈 몸뚱이 된다고 하더라도 
나비와 꿀벌 되어 봄동산 만들려 했네 

허나 세월의 바람은 아사 갔던 사랑도 
기다림의 끝자락도 허공에 묻어 버렸지 

그댄 그대의 하늘 아래서 앞만 보고 갔고 
난 다른 하늘 밑에서 묵묵히 내길 걸었지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8-01-1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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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두 갈래 길에서(초고)/은파 오애숙 


한때는 사랑이었고 
한때는 기다림이었고 
한땐 인연 인줄 알았지 

별빛 청초함 속에서도 
운무의 달빛 속에서도 
칠흑 에서 봄 생각했지 

내 그대와 함께라면 
처음 본 그 때의 마음 
봉선아빛 그 연정으로 

빈 몸뚱이 되었어도 
나비와 꿀벌이 되어 
봄동산 만들려 했네 


하지만 세월의 바람은 
내게 풋풋했던 사랑도 
허공에 기다림도 묻네 

나는 다른 하늘 밑에서 
그대는 그대의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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