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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두 갈래 길에서(초고)/은파 오애숙 한때는 사랑이었고 한때는 기다림이었고 한땐 인연 인줄 알았지 별빛 청초함 속에서도 운무의 달빛 속에서도 칠흑 에서 봄 생각했지 내 그대와 함께라면 처음 본 그 때의 마음 봉선아빛 그 연정으로 빈 몸뚱이 되었어도 나비와 꿀벌이 되어 봄동산 만들려 했네
하지만 세월의 바람은 내게 풋풋했던 사랑도 허공에 기다림도 묻네 나는 다른 하늘 밑에서 그대는 그대의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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