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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겨울비
제 세상이던 푸름
발열하는 태양광 아래
무너져 내리고
목마름에 휘어 잡혀
방황의 열차 속에서
사각사각 거리는 검불
소슬바람에 모래바람
우쭐되며 왕이 된 삭풍
주인 행세하였다
허나 하늘 창 연 보약
나목 눈 뜨이게 하고
살리고 있는 봄의 숨결
향그럼 휘날리는 이아침
겨우내 검불로 삭막했던 맘
하늘빛새순에 희망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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