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 이제

조회 수 3731 추천 수 1 2017.02.03 18:55:11


자 우리 이제 /은파


자 우리 이제 허공에 함께 날려버리자

빈 몸뚱이 되어도 다시 꽃피는 봄동산

만들 줄 알았던 마음에 세월의 바람은

나비와 꿀벌마저 딴 세상으로 보냈네


아사 간 시간 속에 가버린 꿈의 이야기

재가 된 한줌의 가루 허공에 흩날리며

가을비로 비애 젖는 공수래공수거 인생


사라질 잔재 사그랑주머니에 담지 말고

텅 빈 가나한 마음으로 하늘빛에 녹아져

하늘 오선지로 그님 향한 향그러움으로

자 이제 하늘빛 소망의 뜰에 눈떠 봅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088 가시고기 오애숙 2017-05-18 3923 1
6087 그때 그 향그럼에 [1] 오애숙 2017-02-03 3907 1
6086 사랑 [1] 오애숙 2017-02-03 3874 1
6085 수필 수필 -물위에 떠다니는 인생의 돛단배 오애숙 2016-05-28 3823 1
6084 나 감사해요/생각의 틀 바꾼다면 [2] 오애숙 2017-02-02 3819 1
6083 춘분 오애숙 2017-03-23 3815 1
6082 그대 내 곁에 있어 오애숙 2017-01-18 3811 1
6081 라일락꽃 향기에 [2] 오애숙 2016-05-02 3798  
6080 가장 큰 축복 [1] 오애숙 2017-07-16 3775  
6079 은파의 메아리 26 (시)사진첨부 오애숙 2017-06-07 3775 1
6078 꽃비--2 오애숙 2022-04-05 3771  
6077 유월 햇살 속에서 [1] 오애숙 2017-06-04 3758 1
6076 아롱진 사랑의 하모니/동박새의 순정/동백꽃의 순정 [2] 오애숙 2014-12-23 3739 4
» 자 우리 이제 오애숙 2017-02-03 3731 1
6074 자유를 갈망하는 그녀 [1] 오애숙 2017-01-18 3715 1
6073 배롱나무 가로수에서 오애숙 2017-03-23 3709 1
6072 가슴에 참을 인 세기며/봄의 찬가 [1] 오애숙 2017-03-23 3701 1
6071 유월의 폭염 속 은혜 단비 오애숙 2017-06-25 3686 1
6070 칠월의 기도 2 오애숙 2017-07-08 3666 1
6069 우주 삼라만상 오애숙 2017-03-18 3663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2
어제 조회수:
59
전체 조회수:
3,119,801

오늘 방문수:
9
어제 방문수:
36
전체 방문수:
994,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