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향기

조회 수 64 추천 수 0 2022.05.28 19:12:49

그리움의 물결 

가슴에 휘날리게 하는 

시향에 젖어듭니다 

 

그대 떠나간 

텅 빈자리 문득문득 

계절 바뀌고 때가 되면 

밀물처럼 스밉니다 

 

지난 간 날은 

가슴에 곰삭여 져서 

아름다운 추억되어 

삶의 향기 됩니다 

 

지나 간 날은 

지나 간 날 대로 

현재는 현재 그대로 

먼 훗날 아름답다 

그리 말하리 

 

희로애락 물결 

휘도라 보면 세파 

그 강을 건어 예까지 

왔노라 오늘을 당당히 

말하면 좋겠지요 

 

늘 사는 동안 

지난 추억의 잔상 

가슴에 물결치고 있어 

시인은 한 편의 서정시 

심연에 빚기에 

 

아름다운 시편이 

주렁주렁 열매로 맺어 

온누리 사랑의 향기로 

휘날리길 기원합니다 

 

 

그리움/ 

 

그리움이 

강물처럼 일렁인다 

그대와 난 강가 바위에서 

추억을 쌓아 갔지 

 

그대의 

휘파람 소리 들리듯 

가슴에 휘도라 물결치기에 

조각배 뛰운다 

 

불러도 

듣지 못하는 곳으로 

저 멀리 가버린 그대 그리워 

구름에 띄운다 

 

하모니카 부는 

그대 소리 가슴에 묻으려다 

강물 위에 풀잎을 띄우며 

그리워한다 

 

가끔 구름에게 

그대는 어디 있냐고 묻지만 

뒤도 보지 않고 가고 있어 

더욱 그립구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04 짭짭한 시인 오애숙 2021-09-07 69  
103 인터넷 [3] 오애숙 2020-07-01 69  
102 워터루 [영상건] [2] 오애숙 2022-02-26 68  
101 이석구 시인 [6] 오애숙 2021-09-07 68  
100 박인걸 [3] 오애숙 2021-04-29 68  
99 이혜우 [1] 오애숙 2021-03-15 68  
98 봄의 꿈 [1] 오애숙 2022-03-03 67  
97 차영섭 오애숙 2021-03-25 67  
96 한국인 오애숙 2021-11-22 66  
95 여자가 봄을 만나면 오애숙 2021-03-29 66  
» 들향기 오애숙 2022-05-28 64  
93 7시간 [1] 오애숙 2021-04-15 64  
92 숙천 [7] 오애숙 2021-04-09 64  
91 풍차마을 오애숙 2022-03-01 63  
90 [점묘법]창가에 핀 석류 오애숙 2022-01-22 63  
89 다니엘 김 오애숙 2021-07-21 63  
88 이남일 오애숙 2021-05-02 63  
87 데카르트 시와 영상 -93 오애숙 2022-03-06 62  
86 21년 시카고 문인행사 사진 댓글시 [10] 오애숙 2021-12-17 62  
85 장진순 오애숙 2021-10-30 6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7
어제 조회수:
59
전체 조회수:
3,119,806

오늘 방문수:
11
어제 방문수:
36
전체 방문수:
994,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