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향기

조회 수 134 추천 수 0 2022.05.28 20:12:49

그리움의 물결 

가슴에 휘날리게 하는 

시향에 젖어듭니다 

 

그대 떠나간 

텅 빈자리 문득문득 

계절 바뀌고 때가 되면 

밀물처럼 스밉니다 

 

지난 간 날은 

가슴에 곰삭여 져서 

아름다운 추억되어 

삶의 향기 됩니다 

 

지나 간 날은 

지나 간 날 대로 

현재는 현재 그대로 

먼 훗날 아름답다 

그리 말하리 

 

희로애락 물결 

휘도라 보면 세파 

그 강을 건어 예까지 

왔노라 오늘을 당당히 

말하면 좋겠지요 

 

늘 사는 동안 

지난 추억의 잔상 

가슴에 물결치고 있어 

시인은 한 편의 서정시 

심연에 빚기에 

 

아름다운 시편이 

주렁주렁 열매로 맺어 

온누리 사랑의 향기로 

휘날리길 기원합니다 

 

 

그리움/ 

 

그리움이 

강물처럼 일렁인다 

그대와 난 강가 바위에서 

추억을 쌓아 갔지 

 

그대의 

휘파람 소리 들리듯 

가슴에 휘도라 물결치기에 

조각배 뛰운다 

 

불러도 

듣지 못하는 곳으로 

저 멀리 가버린 그대 그리워 

구름에 띄운다 

 

하모니카 부는 

그대 소리 가슴에 묻으려다 

강물 위에 풀잎을 띄우며 

그리워한다 

 

가끔 구름에게 

그대는 어디 있냐고 묻지만 

뒤도 보지 않고 가고 있어 

더욱 그립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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