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향기

조회 수 179 추천 수 0 2022.05.28 19:12:49

그리움의 물결 

가슴에 휘날리게 하는 

시향에 젖어듭니다 

 

그대 떠나간 

텅 빈자리 문득문득 

계절 바뀌고 때가 되면 

밀물처럼 스밉니다 

 

지난 간 날은 

가슴에 곰삭여 져서 

아름다운 추억되어 

삶의 향기 됩니다 

 

지나 간 날은 

지나 간 날 대로 

현재는 현재 그대로 

먼 훗날 아름답다 

그리 말하리 

 

희로애락 물결 

휘도라 보면 세파 

그 강을 건어 예까지 

왔노라 오늘을 당당히 

말하면 좋겠지요 

 

늘 사는 동안 

지난 추억의 잔상 

가슴에 물결치고 있어 

시인은 한 편의 서정시 

심연에 빚기에 

 

아름다운 시편이 

주렁주렁 열매로 맺어 

온누리 사랑의 향기로 

휘날리길 기원합니다 

 

 

그리움/ 

 

그리움이 

강물처럼 일렁인다 

그대와 난 강가 바위에서 

추억을 쌓아 갔지 

 

그대의 

휘파람 소리 들리듯 

가슴에 휘도라 물결치기에 

조각배 뛰운다 

 

불러도 

듣지 못하는 곳으로 

저 멀리 가버린 그대 그리워 

구름에 띄운다 

 

하모니카 부는 

그대 소리 가슴에 묻으려다 

강물 위에 풀잎을 띄우며 

그리워한다 

 

가끔 구름에게 

그대는 어디 있냐고 묻지만 

뒤도 보지 않고 가고 있어 

더욱 그립구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24 힘이 없을 때 기도 오애숙 2022-07-17 293  
323 [3] 오애숙 2022-06-29 402  
322 분별의 영 오애숙 2022-06-19 250  
321 H,M 오애숙 2022-06-08 3013  
320 H,R [1] 오애숙 2022-06-08 437  
319 H,R 오애숙 2022-06-07 559  
318 이남일 오애숙 2022-06-05 229  
317 6월 길섶 오애숙 2022-06-05 186  
316 허리통증 오애숙 2022-05-31 175  
315 미-들어가기 오애숙 2022-05-30 192  
» 들향기 오애숙 2022-05-28 179  
313 시마을 오애숙 2022-05-27 235  
312 은영숙 오애숙 2022-05-26 185  
311 시마을 답신 [1] 오애숙 2022-05-25 314  
310 장미 [2] 오애숙 2022-05-01 530  
309 TO: 익명의 미추홀님 오애숙 2022-04-28 578  
308 염증제거 음식 오애숙 2022-04-28 174  
307 유경순 시인에게 보낸 축하문 오애숙 2022-04-15 230  
306 아들 [2] 오애숙 2022-04-14 278  
305 하나님이 하신다 [1] 오애숙 2022-03-30 29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3
어제 조회수:
386
전체 조회수:
3,198,433

오늘 방문수:
9
어제 방문수:
264
전체 방문수:
1,039,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