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며/ 권온자

조회 수 53 추천 수 0 2022.12.21 10:09:00

   한해를 보내며

 

             권 온 자

 

 

매서운 폭풍바람 눈길 위에

손잡고 달리던 한해도

소망의 꿈 만들어

성숙함 묶어두고 싶은 한해였습니다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

또 한해가 훌쩍 떠났다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

남몰래 아파했던 날들도

잘못된 후회는 지나온 날들을

떠나 보냅니다

 

미움 시기 질투

용서하지 못했던 모두도

훨훨 날려 보내렵니다

 

그러나 손때묻은 열두 장의 달력에는

선한 마음 배려와 겸손의 사랑

빛나는 행복과

열정도 있었습니다

 

고마웠던 한해였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공기처럼 가볍게

눈같이 깨끗하게 살게하소서

 

동녘에 떠오르는 붉은해

불끈 거머쥐고

새날 새꿈 펼치리

후회없는 행복의 감사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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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해를 보내며/ 권온자 권온자 2022-12-21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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