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시인

오솔길을 걸으며

이병호

아침 일찍이 집을 나선다

집 뒤에 있는 오솔길을 걷기 위해서

오솔길은 땅을 직접 밟는 조금은 단단한 흙길이다.

오솔길 위에 발걸음을 옮기자마자

마음으로부터 기도하고 찬송가를 부른다.

걸어가는 도중에 과거, 현재, 미래를 생각해 본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 자산은 건강이라네

사람은 아무리 부유해도 건강이 좋지 않으면

부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네

건강은 행복의 근원이고, 최대의 보물이다네

우리 건강의 시간은 제한되어 있어서 우리는 오늘의 생활에

기꺼이 만족하며 내일을 위해 밝은 마음으로 살아야 하네

Walking On A Trail

Byungho Lee

I leave home early in the morning

in order to walk on a trail behind my house.

The trail is a little bit hard, a dirt road.

I step directly on the ground.

As soon as I take a step on it, I pray and sing hymns

from my heart.

While walking, I think about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For we brought nothing into the world, and we can take

nothing out of it.

In our life the most precious asset is good health.

And no matter how wealthy a man is, if his health is not good

his wealth is of no use.

Health is the source of happiness and the ultimate treasure.

Because our time of good health is limited, we should be

willing to be satisfied with the life of today and live with a bright

heart for tomo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