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의 대화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2.06.19 16:28:58

나무들의 대화

 

                유경순

 

깊은밤

스산한 달빛아래

수수수 나뭇잎 

서로를 부른다

 

하루낮 지낸 피곤함

깊은 향기 뿜어내고

 

달과별 마중

깊은밤 적막안에 흩어버리고

애벌레 꿈틀거림속

하루살이 삶 시작한다

 

너와 나 

향그러운 대화속에

여름새벽 

큰걸음 하며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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