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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대화
유경순
깊은밤
스산한 달빛아래
수수수 나뭇잎
서로를 부른다
하루낮 지낸 피곤함
깊은 향기 뿜어내고
달과별 마중
깊은밤 적막안에 흩어버리고
애벌레 꿈틀거림속
하루살이 삶 시작한다
너와 나
향그러운 대화속에
여름새벽
큰걸음 하며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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