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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대
유경순
콘크리트 상자속엔
씨앗들이 물기를 머금고
뜨끈한 온기를 뿜어내며
숨죽이고 발아를 서두른다
두근대는 심장소리가
공간을 깨뜨리고
터질듯한 고함소리가
삶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언제부터인가
나로부터 이어지는
나의 모든 것이
그대로의 나 인것을
터질듯 솟아나는 열정속에
젊음은 뿌리를 내리고
비로서 배아는
무성한 나무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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