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조회 수 79 추천 수 0 2020.09.12 13:23:28

먼지

 

 

이경미

 

 

내 집 장만 입주 첫째 날,

늘 부지런히

쓸고 닦던 아내가

변했습니다

 

내 집에 들어 온 먼지도 내 것이라며

쓸지 않고 내버려 둡니다

닦지 않고 내버려 둡니다

 

햇살에 비춰 체면 없이 겉도는

국적 모를 미세먼지도, 오늘은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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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지 이경미 2020-09-12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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