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KayLee
먼지
이경미
내 집 장만 입주 첫째 날,
늘 부지런히
쓸고 닦던 아내가
변했습니다
내 집에 들어 온 먼지도 내 것이라며
쓸지 않고 내버려 둡니다
닦지 않고 내버려 둡니다
햇살에 비춰 체면 없이 겉도는
국적 모를 미세먼지도, 오늘은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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