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조회 수 98 추천 수 0 2022.04.19 17:52:30

 

 

 

 

 

           새벽

 

                        유경순

 

어둠이 서성거리고

만물이 멈춰선 시간

온 대지와

들끓는 터지기 직전의 밝음이

얇은 꺼풀속에서

꿈틀거린다

 

알지모를 새들의

지저귐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꽉 차고

한숨으로 들이쉴수 없는

청량한 공기내음이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쿵쾅거린다 


 

하늘에 박혀 있는 별들도

이젠 쉼의 장막으로

들어갈 채비를 하고

햇빛의 한줄기 빛으로

오늘을 맞이하는

서막이 열린다

 

세상의 모든 먼지조차

잠잠한 이시간에 

분주한 작은 인간 들이

다시 바퀴위에

몸을 싣는다

 

꿈꾸는 모든 것을 

주렁주렁 걸려놓고 

분주한 발길을 옮긴다 

작은나라가 다시 열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92 옹달샘 유경순 2022-05-11 91  
91 살아가는 이야기 file 유경순 2022-05-12 104  
90 바닷가 모래 둔덕 file 유경순 2022-05-13 76  
89 고귀한 선물 file 유경순 2022-05-13 82  
88 스쳐 지나간 인연 file 유경순 2022-05-14 60  
87 클라우드 게이트 file 유경순 2022-05-14 49  
86 집 짓는 비둘기 file 유경순 2022-05-14 56  
85 뉴욕사랑 file 유경순 2022-05-14 70  
84 우정 file 유경순 2022-05-14 76  
83 기다리는 마음 file 유경순 2022-05-14 80  
82 아침이슬 유경순 2022-05-15 96  
81 시카고의 미소 file 유경순 2022-05-15 72  
80 내 마음은 네모 file 유경순 2022-05-15 76  
79 외출 file 유경순 2022-05-15 82  
78 가을나무 file 유경순 2022-05-16 47  
77 오페라 file 유경순 2022-05-16 44  
76 개띠 엄마 file 유경순 2022-05-16 54  
75 작은 연못 file 유경순 2022-05-16 64  
74 모래시계 file 유경순 2022-05-17 71  
73 꿈을 꾸는 남자 file 유경순 2022-05-17 71  

회원:
5
새 글:
0
등록일:
2022.04.07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1
전체 조회수:
19,336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1
전체 방문수:
8,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