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조회 수 91 추천 수 0 2022.05.11 19:51:16

 

 

 

  옹달샘

 

            유경순

 

 

 퐁

 당

 돌을 던져 본다

 살짝 동그라미를 그리며

 샘물이 춤춘다

 엷은 망사옷을 입은 듯이 아름답다

 

 방금 잠을 깬 풀잎들이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아침 인사를 한다

 

 밤새

 나무꾼과 선녀가 다녀갔는지

 기쁨 속에

 돌들이 물속에서

 졸졸졸 노래를 한다

 

 물속에 나를 비춰본다

 얼굴도 마음까지 다 보인다

 미소를 지어본다

 파란 하늘 속에

 내 마음을 담근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 옹달샘 유경순 2022-05-11 91  
91 살아가는 이야기 file 유경순 2022-05-12 104  
90 바닷가 모래 둔덕 file 유경순 2022-05-13 76  
89 고귀한 선물 file 유경순 2022-05-13 82  
88 스쳐 지나간 인연 file 유경순 2022-05-14 60  
87 클라우드 게이트 file 유경순 2022-05-14 49  
86 집 짓는 비둘기 file 유경순 2022-05-14 56  
85 뉴욕사랑 file 유경순 2022-05-14 70  
84 우정 file 유경순 2022-05-14 76  
83 기다리는 마음 file 유경순 2022-05-14 80  
82 아침이슬 유경순 2022-05-15 96  
81 시카고의 미소 file 유경순 2022-05-15 72  
80 내 마음은 네모 file 유경순 2022-05-15 76  
79 외출 file 유경순 2022-05-15 82  
78 가을나무 file 유경순 2022-05-16 47  
77 오페라 file 유경순 2022-05-16 44  
76 개띠 엄마 file 유경순 2022-05-16 54  
75 작은 연못 file 유경순 2022-05-16 64  
74 모래시계 file 유경순 2022-05-17 71  
73 꿈을 꾸는 남자 file 유경순 2022-05-17 71  

회원:
5
새 글:
0
등록일:
2022.04.07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1
전체 조회수:
19,336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1
전체 방문수:
8,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