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조회 수 85 추천 수 0 2022.05.22 18:32:18

 

 

 

내 마음

                            유경순

 

내 마음은 겨울에 피어나는

빨간 꽃같이

수줍다

 

봄에 피어 살랑대는 꽃은 아니고

향기 진한 여름꽃도 아니지만

 

살짝 피었다가

사그라지는

겨울 꽃망울 망울이다

 

얇은 꽃잎을 크게 벌린 곳에는

봄을 기다리며

노래 부르는 거리에는

항아리에 담겨 있는

붉은 고추씨가 

풀풀이 달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2 생명 file 유경순 2022-04-15 89  
31 고독한 여자 유경순 2022-04-15 89  
30 4월의 달 유경순 2022-04-19 89  
29 운향(구름의 향기) 유경순 2022-04-19 90  
28 옹달샘 유경순 2022-05-11 91  
27 바닷가에서 file 유경순 2022-05-22 91  
26 소중한 순간 file 유경순 2023-03-17 91 2
25 등대 file 유경순 2022-05-03 92  
24 개나리의 꿈 file 유경순 2023-03-10 94 2
23 아침이슬 유경순 2022-05-15 96  
22 그대속의 그대 유경순 2022-04-17 97  
21 관계 file 유경순 2022-04-20 97  
20 금빛 평화 file 유경순 2022-05-06 97  
19 귀가 file 유경순 2022-05-09 97  
18 새해 아침 file 유경순 2022-12-19 98  
17 새벽 유경순 2022-04-19 98  
16 나의 11월 유경순 2022-05-19 98  
15 아버지의 커피 file 유경순 2022-04-22 99  
14 봉숭아 유경순 2022-04-10 102  
13 끝이 없는길 유경순 2022-04-27 103  

회원:
5
새 글:
0
등록일:
2022.04.07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1
전체 조회수:
19,336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1
전체 방문수:
8,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