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월은

조회 수 75 추천 수 0 2022.05.23 20:51:42
유경순 *.186.182.159

20180606_140250.jpg

 

   나의 세월은 

 

                유경순

 

 

어릴 적 품었던 소망은

두 손안에

뭉쳐진 눈송이 같았다

 

조금씩 녹아 없어지는

허망한 욕심과

세상의 것들을

훨훨 던져버리고

날개를 입는다

 

자투리로 잃어버린 날들이

하늘로 솟아오르고

세상 사람 염원을

꾹꾹 눌러 모은

둥그런 아침의 해가 떠오를 때

 

내 작았던 소망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빈자리에서도

웃음을 짓는다

행복을 찾는다

아름다웠던 나의 세월은

아직도 꿈꾸고 있다





 

이 게시물을
첨부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92 마중 유경순 2022-04-18 84  
91 빨간 빈 의자 file 유경순 2022-05-02 84  
90 세모(歲暮) 아침 file 유경순 2022-12-30 83  
89 인생 유경순 2022-04-20 83  
88 고귀한 선물 file 유경순 2022-05-13 82  
87 외출 file 유경순 2022-05-15 82  
86 융프라우 file 유경순 2022-05-20 82  
85 불꽃놀이 유경순 2022-04-19 81  
84 뉴욕 뉴욕 file 유경순 2022-04-26 81  
83 기다리는 마음 file 유경순 2022-05-14 80  
82 가원 file 유경순 2022-05-05 79  
81 태양의 노래 file 유경순 2022-05-08 76  
80 바닷가 모래 둔덕 file 유경순 2022-05-13 76  
79 내 마음은 네모 file 유경순 2022-05-15 76  
78 우정 file 유경순 2022-05-14 76  
77 오후의 시작 file 유경순 2022-05-02 75  
» 나의 세월은 file 유경순 2022-05-23 75  
75 아버지의꽃 file 유경순 2023-01-23 74  
74 청국장 file 유경순 2022-05-10 74  
73 인연 file 유경순 2022-08-07 74  
쓰기 목록
회원:
5
새 글:
0
등록일:
2022.04.07

메뉴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0
전체 조회수:
19,335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0
전체 방문수:
8,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