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월은

조회 수 75 추천 수 0 2022.05.23 20:51:42

20180606_140250.jpg

 

   나의 세월은 

 

                유경순

 

 

어릴 적 품었던 소망은

두 손안에

뭉쳐진 눈송이 같았다

 

조금씩 녹아 없어지는

허망한 욕심과

세상의 것들을

훨훨 던져버리고

날개를 입는다

 

자투리로 잃어버린 날들이

하늘로 솟아오르고

세상 사람 염원을

꾹꾹 눌러 모은

둥그런 아침의 해가 떠오를 때

 

내 작았던 소망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빈자리에서도

웃음을 짓는다

행복을 찾는다

아름다웠던 나의 세월은

아직도 꿈꾸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2 개띠 엄마 file 유경순 2022-05-16 54  
31 오페라 file 유경순 2022-05-16 44  
30 단발머리 file 유경순 2022-05-18 61  
29 하얀 나무 file 유경순 2022-05-22 54  
28 꿈을 꾸는 남자 file 유경순 2022-05-17 71  
27 산책길 file 유경순 2022-05-18 58  
26 수건 동물농장 file 유경순 2022-05-22 71  
25 나의 11월 유경순 2022-05-19 98  
24 그랜드 캐년 file 유경순 2022-05-22 60  
23 고향생각 file 유경순 2022-05-19 72  
22 융프라우 file 유경순 2022-05-20 82  
21 나무의자 file 유경순 2022-05-19 47  
20 골무와 바늘 유경순 2022-05-22 116  
19 1월 첫째날 유경순 2022-05-19 139  
18 꽃시장 스케치 file 유경순 2022-05-20 51  
17 세느강의 추억 file 유경순 2022-05-20 58  
16 바닷가에서 file 유경순 2022-05-22 91  
15 5월의 숲 file 유경순 2022-05-21 66  
14 고향산천 유경순 2022-05-23 61  
13 내 마음 유경순 2022-05-22 85  

회원:
5
새 글:
0
등록일:
2022.04.07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1
전체 조회수:
19,336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1
전체 방문수:
8,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