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하루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2.06.13 19:59:57

바보들의 하루

 

               유경순

 

하늘의 구름처럼

아무일 없는듯 흐르는

그러한 여유속에

우리를 잠시 내려 놓고

거울속의 얼굴을 보자


 

눈이 올라가고

입술이 비뚤어진

부조화의 인상은

마음만 구멍낼뿐

누구도 구멍속에 들어가질 않아!


 

마음의 노고는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지고

아쉽고 안타까운 순간들은

속절없이 흘러만가는데

이제는 너의 안에서

너를  바라보고 

눈을 감고 생각을 하는 시간이다


 

너도 

그럴것이야 라는

바보같은 마음은

너만의 마음뿐 이라는걸

세상은 너무도 이기적 이어서

너를  상관치 않는다

 

오늘도 박수를 보내며

 

우리들의  하루를 소중하게 안아보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92 반쪽태양의 독백 file 유경순 2022-07-07 59  
91 여름수채화 file 유경순 2022-07-07 38  
90 오지랖 file 유경순 2022-06-27 33  
89 나무들의 대화 유경순 2022-06-19 32  
88 유월의 신부 유경순 2022-06-14 36  
» 바보들의 하루 유경순 2022-06-13 32  
86 젊은 그대 file 유경순 2022-06-10 35  
85 6월의 시 유경순 2022-06-06 35  
84 위로 유경순 2022-06-05 48  
83 나의 세월은 file 유경순 2022-05-23 75  
82 겨울편지 유경순 2022-05-23 68  
81 고향산천 유경순 2022-05-23 61  
80 내 마음 유경순 2022-05-22 85  
79 수건 동물농장 file 유경순 2022-05-22 71  
78 골무와 바늘 유경순 2022-05-22 116  
77 때 이른 여름비 file 유경순 2022-05-22 73  
76 바닷가에서 file 유경순 2022-05-22 91  
75 하얀 나무 file 유경순 2022-05-22 54  
74 그랜드 캐년 file 유경순 2022-05-22 60  
73 5월의 숲 file 유경순 2022-05-21 66  

회원:
5
새 글:
0
등록일:
2022.04.07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0
전체 조회수:
19,335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0
전체 방문수:
8,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