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오면

조회 수 86 추천 수 0 2022.05.02 17:12:31

스크린샷 2022-05-02 오후 8.36.25.png

 

​​​​​​

  오월이 오면

 

          유경순  

 

오월이 오면  아기가 되어

엄마를 부른다

가슴이 찡하게 들려오는

엄마의 이름은

나이가 들어도

그냥 엄마다

 

어머니날이 오면

색종이로 만든 알록달록한 꽃을

가슴에 달아 드리고 

예쁘게 '어머니의 은혜' 를 부르면

두 손을 모으고 

흐뭇해하시던 엄마

 

어린시절 마당구석에

무더기로 피어있던 흰 국화꽃에

허리를 굽혀 

향기 맡으시던 

엄마가 

오늘따라 유난히 보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32 비와 여름꽃 file 유경순 2022-08-23 21  
131 새해 아침 file 유경순 2022-12-19 98  
130 노을 file 유경순 2022-09-01 23  
129 바위 file 유경순 2022-12-12 51  
128 하늘아래 하늘 file 유경순 2023-07-13 31  
127 아버지의꽃 file 유경순 2023-01-23 74  
126 가난한 마음 file 유경순 2023-01-10 111  
125 세모(歲暮) 아침 file 유경순 2022-12-30 83  
124 플라멩고 file 유경순 2022-11-27 37  
123 가을아침 file 유경순 2022-11-29 34  
122 첫눈 file 유경순 2022-12-14 43  
121 새벽앓이(일출) file 유경순 2023-02-15 51  
120 낙엽 file 유경순 2022-11-27 42  
119 6월의 시 유경순 2022-06-06 35  
118 엄마의 품속 file 유경순 2023-02-15 55  
117 그 여자의 어느날 file 유경순 2023-02-19 65  
116 만추 file 유경순 2022-10-23 29  
115 가을단풍을 바라보며 file 유경순 2022-10-23 38  
114 나무들의 대화 유경순 2022-06-19 32  
113 바보들의 하루 유경순 2022-06-13 32  

회원:
5
새 글:
0
등록일:
2022.04.07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0
전체 조회수:
19,336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0
전체 방문수:
8,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