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조회 수 91 추천 수 0 2022.05.11 19:51:16

 

 

 

  옹달샘

 

            유경순

 

 

 퐁

 당

 돌을 던져 본다

 살짝 동그라미를 그리며

 샘물이 춤춘다

 엷은 망사옷을 입은 듯이 아름답다

 

 방금 잠을 깬 풀잎들이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아침 인사를 한다

 

 밤새

 나무꾼과 선녀가 다녀갔는지

 기쁨 속에

 돌들이 물속에서

 졸졸졸 노래를 한다

 

 물속에 나를 비춰본다

 얼굴도 마음까지 다 보인다

 미소를 지어본다

 파란 하늘 속에

 내 마음을 담근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2 개띠 엄마 file 유경순 2022-05-16 54  
31 오페라 file 유경순 2022-05-16 44  
30 단발머리 file 유경순 2022-05-18 61  
29 하얀 나무 file 유경순 2022-05-22 54  
28 꿈을 꾸는 남자 file 유경순 2022-05-17 71  
27 산책길 file 유경순 2022-05-18 58  
26 수건 동물농장 file 유경순 2022-05-22 71  
25 나의 11월 유경순 2022-05-19 98  
24 그랜드 캐년 file 유경순 2022-05-22 60  
23 고향생각 file 유경순 2022-05-19 72  
22 융프라우 file 유경순 2022-05-20 82  
21 나무의자 file 유경순 2022-05-19 47  
20 골무와 바늘 유경순 2022-05-22 116  
19 1월 첫째날 유경순 2022-05-19 139  
18 꽃시장 스케치 file 유경순 2022-05-20 51  
17 세느강의 추억 file 유경순 2022-05-20 58  
16 바닷가에서 file 유경순 2022-05-22 91  
15 5월의 숲 file 유경순 2022-05-21 66  
14 고향산천 유경순 2022-05-23 61  
13 내 마음 유경순 2022-05-22 85  

회원:
5
새 글:
0
등록일:
2022.04.07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0
전체 조회수:
19,336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0
전체 방문수:
8,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