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란다 피어나는 길섶에서

조회 수 2583 추천 수 1 2017.04.28 19:00:09
봄바람 산자락에 살랑일 때면
산자락 감고 노랗게 피어 군무 이뤄
민들레 꽃물결 일렁여  마음의 빗장
내던지고 향그런 봄에 춤춥니다

어느새 들판에 갈맷빛 반짝이면
봄 속 파피아 꽃물결  웃음 지으며
들판에서 희망 날개 연 휘파람으로
꿈 노래하며 슬쩍 여름을 엿봅니다

여름 길섶 화사한 봄 향기 보내고
사막의 뜨겁디 뜨거운 태양 달래려
바이올렛빛 자카란다 화알짝핀 웃음 
그 향그럼에 슬어 마음 달래봅니다

가끔,자카란다 바이올렡빛 가로수
그거리에 보랏빛 수놓고 물결칠 때면
내어머니 슬픈 빛이 아롱져 흩날려요
육남매로  푸른빛에 슬어있던 삶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248 내 안에 당신이 있는 한 오애숙 2017-05-09 2104 1
1247 옛 그림 속에서 오애숙 2017-05-09 2068 1
1246 은파의 메아리 19(1299) 오애숙 2017-05-08 1652 1
1245 은파의 메아리 18 [2] 오애숙 2017-05-08 1653 1
1244 사소한 것 하나에도/엄마의 마음 [1] 오애숙 2017-05-08 1442 1
1243 향그런 봄볕 속에서/오월의 창가에서/ 당신 사랑 있었기에 [3] 오애숙 2017-05-08 1595 1
1242 어느 성직자의 고해성사 [1] 오애숙 2017-05-07 1593 1
1241 벚꽃 가로수 오애숙 2017-05-06 2492 1
1240 꽃이 피면 오애숙 2017-05-06 1636 1
1239 어린 시절 그리움에 오애숙 2017-05-04 2318 1
1238 오월의 길섶에 피어나는 향기(시)---(ms) [1] 오애숙 2017-05-01 3117 1
1237 언약의 천 년 향그럼에 오애숙 2017-04-30 3147 1
1236 비로소 뜨인 눈으로 오애숙 2017-04-28 3102 1
1235 그저 스쳐 가는 바람인가 오애숙 2017-04-28 3089 1
1234 가끔 눈 감고 오애숙 2017-04-28 2959 1
» 자카란다 피어나는 길섶에서 오애숙 2017-04-28 2583 1
1232 벚꽃 향그럼2(사진) 오애숙 2017-04-28 4235 1
1231 등 떠 밀려온 서녘에 앉아서 [1] 오애숙 2017-04-27 3049 1
1230 은파의 나팔소리 12 오애숙 2017-04-27 2253 1
1229 봄 향기로 쓰는 연서(시) 오애숙 2017-04-26 2910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6
어제 조회수:
29
전체 조회수:
3,118,972

오늘 방문수:
13
어제 방문수:
20
전체 방문수:
994,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