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인사

조회 수 13482 추천 수 2 2017.12.30 01:22:29

 

새해 아침

 

이 금 자

 

이제 막 1분이 지나갔다

 

설레는 마음 안고

새해를 맞이한 1

과거 속으로 묻혀가는

1분 전이

아쉬운 듯 손을 흔든다

 

"잘 가세요

  잘 있어요"

 

열두 달 긴 날들

투정도 하고

보듬기도 하면서

함께 걸어왔는데

2018년 속으로 밀어 넣고

터벅터벅 사라져 간다

 

칠흑 같은 어둠 속

팡팡 쏟아져 내리는 눈을 뚫고

어디선가 아침이 밀려오면

나는 습관처럼

내 생활에 충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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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은해는 서녘, 새해는 동녘. 2018년 희망과 함께 갑시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임원 일동


웹담당관리자

2018.01.03 19: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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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마가.jpg



새해를 위한 기도


홍마가



기나긴 겨울밤을
먼 나라로 출타시키고
찬란한 새해 아침을 선물하는 태양처럼
우리 주변의 가득한 어둠들이 멀리 물러가게 하소서


차디찬 설한의 호수를
포근한 가슴으로 감싸안으며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내려주는 해님처럼
꽁꽁 얼어붙은 가슴들이
해동되어 우리 사회가 한없이 따뜻하여지게 하소서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에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이들에게
당신의 치료하는 광선이 비추어서
이제 함박꽃처럼 피어나 세상의 빛으로 살게 하소서


초라한 자신에 움추려들고
알수없는 불안감에 눌려 사는 이들에게
새해 아침 광명한 태양빛이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참으로 도우리라" 하시는
사랑의 메시지가 되게 하소서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 모두 힘차게 일어나
이 시대의 새벽을 깨우는 선지자로 살게 하소서!



* 2018년 새해 아침 Wingra 호숫가에서

첨부

웹담당관리자

2018.01.03 19:35:07
*.202.24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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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람

 
나태주 (1945-)


 
새해 새날입니다
어제 뜬 해 다시 뜨지만
새해 새날입니다
 
어찌 새해 새날입니까?
새 마음 새로운 생각이니
새해 새날입니다
 
삼백 예순 다섯 개
우리 앞에 펼쳐질
디딤돌이거나 징검다리
 
그 많은 날들을
우리는 하나하나 정성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삼백 예순 다섯 날
모두 보낸 다음 스스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잘 했다 참 잘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후회가 없어야 합니다
 
새해 새날입니다
새로운 마음 새로운 생각
우리 모두 오늘은 새사람입니다.


-이정아 수필가 추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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