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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지 못하는 능선 은파 오애숙
단풍 나뭇잎 사이사이 갈바람 휘날리는 날이면 언제부턴가 인생의 가을 오롯이 맘에 일렁인다 언제부터 육체의 한계 자유롭지 못한 환절기로 예리한 칼날 되고 싶으나 칼날마저 무디어 갔는지 언제부터 세월만 가라 마음 내려 놓고 싶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그 울림 내 안에 고함치고 있기에 빛바랜 커튼의 쓸모없는 모양새로 만신창되었는지 연례행사가 사사분기 되어 마음과 몸 괴롭히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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