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인생사에서/은파 오애숙
어제 우연히 옆자리에 지인을 만났다 내노라는 LA 둘째가라면 서러울 제벌 사모님 몇 해 전 남편의 소천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에 마음이 안되었다고 생각하는 측은지심에 잘못하면 탈 선 되면 어쩌나 싶기도 했었다네
다행히 그녀는 올바른 신앙을 갖고 있어 그리 염려 안된다고 생각되고 있다지만 저러다 넘어가는 건 아닌 건지 살 얼음 밟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곳은 여자건 남자건 제비족들이 많아서.... 매우 위험하다고 일렁이는 심연일쎄
다행히 예전보다 건전한 풍토에 술마시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지 않고 순수한 맘, 심연 속 스트레스와 옹이 풀고 있는 모습도 어찌 보면 긍정적으로 심리학적 측면에 좋은 현상이라 싶지만 잘못 될 까봐 염려가 앞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