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인생
은파
하루 종일 숲속의 나무들
빗줄기에 장단 맞춰 목욕하는 날
오래 동안 빨갛게 목이 탓던 탓일까
상처로 얼룩져 까맣게 타버린 씨앗
아니 목메어 죽을 것만 같아
하루 종일 목욕해도 싫증이 안난다
어느 사이에 눈부시도록
빛나는 얼굴, 영혼의 샘물가
순백의 향기를 품어내고
정결한 아침의 옷으로 갈아 입었다
언제, 상처로 얼룩져
타버린 씨 품었나 망각의 잔 마신듯
두 팔을 벌려 활짝 웃음 머금고
수 백만개의 아침 햇살을 맞이한다
은파
하루 종일 숲속의 나무들
빗줄기에 장단 맞춰 목욕하는 날
오래 동안 빨갛게 목이 탓던 탓일까
상처로 얼룩져 까맣게 타버린 씨앗
아니 목메어 죽을 것만 같아
하루 종일 목욕해도 싫증이 안난다
어느 사이에 눈부시도록
빛나는 얼굴, 영혼의 샘물가
순백의 향기를 품어내고
정결한 아침의 옷으로 갈아 입었다
언제, 상처로 얼룩져
타버린 씨 품었나 망각의 잔 마신듯
두 팔을 벌려 활짝 웃음 머금고
수 백만개의 아침 햇살을 맞이한다
하루 종일 숲속 나무의 합창소리
빗줄기에 장단 맞춰 목욕하는 날
오랫동안 빨갛게 목 탓던 탓일까
상처로 얼룩져 타버린 씨앗
아니 목메어 죽을 것 같아 온종일
목욕해도 싫증 안 난 것인지
어느 새 눈부시게 빛나는 얼굴
영혼의 샘물가 순백의 향기 품고
정결한 아침의 옷 갈아 입는다
언제, 상처로 타버린 씨앗 품었나
망각의 잔 마신듯 팔 벌려 미소 머금고
수 백만개의 아침 햇살을 맞이한다
===> 연시조로 다시 수정
인생/은파
숲속의 나무들이 온종일 빗속에서
송가를 부르면서 장단맞춰 즐기누나
벌겋게 목이 탓들은 까닭이런 것이누
상처로 얼룩이 져 까맣게 타버렸나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까닭 이런지
온종일 호숫가 노니는 백조되어 있구려
어느새 눈부시게 빛나는 그대 얼굴
영혼의 샘물가에 순백의 향기 품어
정결한 아침의 옷이 눈부시게 빛나우
망각의 잔 마신듯 두 팔을 벌리고서
활짝 핀 웃음꽃을 입에 물고 가슴에
수 백만 아침 햇살을 맞이하고 있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