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정숙 시인, 3회 배정웅 문학상 수상

이장정숙 시인
이장정숙 시인이 2021년 제3회 배정웅 문학상을 받는다. 배정웅 문학상 심사위원회에서는 이장정숙 시인의 ‘위태로운 봄날 5’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고 배정웅 문학상은 미주 한인 시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 고 배정웅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미주에서 유일하게 이중언어로 발간되는 시 전문지 ‘미주시학’(발행인 정미셸)에서 제정한 상이다.
심사위원회는 한국의 박덕규, 안도현(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 미국의 이창윤, 김신웅, 정미셸, 안경라 시인으로 구성돼 5월1일부터 예선 및 본선 심사를 거쳐 5월23일 최종 심사를 갖고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릴랜드주 클락스빌에 거주하고 있는 이장정숙 시인은 2008년 ‘미주시학’을 통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미주 문단에 등단, 2009년에 자유문학으로 한국 문단에도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본부와 미주지회 회원으로 꾸준한 문학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장정숙 시인은 시집으로 ‘공룡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돌고래의 잠’을 상재했고, 2019년 한·아세안 포럼 시부문 해외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9월 중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영시집 발간을 지원금을 위한 2,000달러 상당의 상금 및 상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