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아니라 무우게 꽃이라고

조회 수 19391 추천 수 1 2016.07.15 21: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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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무궁화 꽃 피고 ㅡ에

수록 된 꽃은 무궁화가 아니라 무우게입니다.

헌법에 태극기는 국기로써 법 제정이 되어 있지만

무우게는 일제가 민족 정기를 말살하기 위한 조작 된 유령 나라꽃이기에 당시에도 논란이 되어 국화로써 법 제정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자 사전에
근역: 조선을 칭하는 말
근화: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쉽게 지는 꽃으로 쉽게 변심하는 변절자를 상징하는 꽃이다.

이처럼 쉽게 지고 떨어지며 변심과 변절자를 상징한다고 사전에 기록 된 꽃을 언제 누가 조작했는지 무궁하게 피는 꽃으로 왜곡해서 이제껏 부르고 있으니 얼 빠진 우리들의 모습이 통탄스럽습니다.

무궁화란 
여름 100일 동안 줄기차게 계속해서 피는 꽃이라 해서 무궁화란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데 이는 일제에 의해서 대단히 왜곡 된 사실입니다.

무궁화의 진정한 뜻은

화초의 기운이
천인합일 지경에 이르는 천상의 꽃을 칭함을 말함입니다.

이렇게
천인합일 지경에 이르는 꽃을 신선화라고도 하는데

지구상에서
천인합일 지경에 이르는 무릉도원의 신선화는 오직 복숭아꽃 뿐이며

아침에 피었다 진다는
훈화초는 천인합일 경지에 이르는 신선화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지 누군가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산해경의 훈화초가 천인합일의 지경에 이르는 신선의 꽃인 무궁화로 조작 되었습니다.

역사 이래
훈화초가 무궁화란 전래가 없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우리는 훈화초를 무궁화라 인식하며 국화로 지정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 때가 구한 말
일제 강점기인 1907년도에 처음 애국가에 정식으로 무궁화가 불려지면서 훈화초를 대한민국 국화로 지정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아

이때부터
일제에 의해서 철저히 훈화초가 무궁화로 왜곡 조작 되어 세뇌 교육을 당해 왔었던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무궁화를 '목근'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나무 '木'는 복숭아꽃나무를 뜻하며 '근'자 역시 근본을 의미하는 뿌리 둥치를 뜻하는 글자로

무궁화란
근본적으로 '민족의 뿌리 둥치가 되는 복숭아꽃'을 말함입니다.

그런데 반하여
훈화초란 '더워야 꽃 피는 풀'이란 뜻으로

그 성질이
한 여름에 수증기가 오르는 찜통속에서나 피는 꽃이며

그것도
아침에 해가 떠 주어
더워져야 꽃 피고 저녁에 해가 져 기온이 내려가 버리면 시드는

어찌 보면 해바라기 같이
기회주의 속성을 갖고 있는 성질의 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엄동설한의 풍파속에서
견더 내는 그런 독립군과 같은 정신의 풀이 아니라

그야말로 비단천에 쌓여 호강하는 자신만의 달콤한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민족을 팔아 먹는 친일파와 같은 성질의 풀이 훈화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아니라
'해가 뜨면 피고 해가 지면 죽는다'는 훈화초의 특성은 해는 일본을 상징하고 있으니

해(일본)가 나오면 따라 나와 살고 해(일본)가 지면 따라 죽는 '조선놈은 훈화초처럼 일본놈의 개종자가 되어 살다가 죽어라' 하는 것이 바로 일제가 바라는 훈화초 등장의 본색입니다.

또한
훈화초는 조선을 상징할 수 없는 절대적 이유 중 하나는

적어도 애국가 가사에 등장할 정도의 꽃이라면 조선의 전역에 화려하게 피워 국화로써 상징성을 보여 줘야 하는데 

훈화초는
찬 곳은 버리고 더운 곳에서만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라 그 자생지가 한반도 내에서도 따뜻한 지역인 황해도와 강원도 이남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반쪽 짜리 식물이기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의 애국가 가사에도 맞질 않는 꽃입니다.

일제는
이렇게 철저히 우리를 노래개로 여겼고 우리 또한 뼈 아픈 역사를 청산 못한 채 해방 후 70여년이란 세월을 무우게(훈화초 본래 이름)를 국화인량 애국가라 해서 목청 터져라 불리우고 있으니

또 다시 독도가 저리 침탈 당하게 되고 조선의 아리따운 처녀들은 일제의 성노리개가 되어 저리 망신창이가 되어 있어도 그 아픔을 품을 수가 없는 오늘의 한민족의 슬픈 비극입니다.

이렇듯
민족의 한이 담긴 광복의 노래
'고향의 봄'이 치욕의 일제로 부터 나라를 되찾기 위한 저항의 노래로 끊임없이 불리워져 광복의 혼이 불 태워지자 이러한 독립 정신을 지우기 위해서 민족을 팔아 먹는 친일파와 같은 성질의 꽃 무우게(훈화초 본래 이름)를 무궁화로 왜곡 조작해 세뇌교육을 시켰으며

집안에 심으면
제사 때가 닥칠 때에 조상신 등 좋은 귀신은 집안에 불러 들이고 집안을 망치는 못된 잡귀는 쫓아 낸다고 해서 집집마다 복숭아꽃을 심어

온 동리가
울긋불긋 꽃대궐을 이뤘던 그리운 고향의 봄을

집안에 복숭아꽃나무가 심어져 있으면 잡귀 뿐만 아니라 제사밥을 잡수러 온 조상신까지 내쫓는다고 왜곡 조작 세뇌교육을 시킨

그 결과 
마침내 해방 후에는
고향의 봄은 이땅에서 영원히 자취도 없어 지고 일제식민역사의 잔재 사쿠라만 온 천지에 가득할 뿐이며 일제가 심은 '유령국화' 훈화초만이 이땅의 주인 채 우리의 영혼을 갈가 먹고 있는 안타깝고 슬픈 역사입니다.

사쿠라 보다도
1만배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뿜어 내는

천상 우주의 중심인
그 너비만 해도 70억 광년이 넘는 은하계의 중심별 태극성 정기를 조명 받고 있어 이땅의 잡귀들을 다 몰아내는 복숭아꽃을 

3000리 방방곡곡에 다시 심어 신선의 나라 '고향의 봄'을 되찾는 진정으로 이 땅의 역사광복이 이루어 지기를 기원합니다.

산유화가 핀
곡우새가 우는 언덕에서
                 바보농부
https://www.facebook.com/groups/1579932202233523/permalink/1914185538808186/

(출처:시인들의 샘터)

홍용희

2016.07.16 06:42:06
*.240.233.194

서용덕님 감사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화가 무궁화로 된 과정과 부당함을 살피고 복숭아꽃을 국화로 삼아야한다는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무심코 국화는 무궁화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자세히 살피시는 분이 있어 다행이예요.  관계자들이 잘 읽으시고 되돌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에 대해, 자신의 것들에 대해 성찰함은 바람직한 생활인의 자세가 아닐까요. 




서용덕

2016.07.16 10:41:15
*.67.122.121

홍용희 선생님

반갑습니다.


일제 36년 동안 나라 잃은 것부터 정체성이 말살된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분단 63년 통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우방이라는 미국이  대한민국이 대한 미국이 되어 가는 것인지!

애국 애족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때와 장소를 따지지 말고

누구나 참여해야 할 때입니다.

나라(한국을)를 상징하는 국기.국화. 전통문화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특히 지식인이라면 진실을 밝히는 국수주의 애국자가 되어야 합니다.

홍용희 선생님께서 조국을 사랑하고  불의에 투쟁하는 독립군임을 자랑스럽습니다.

홍용희 선생님께 감사 드리며 대단히 고맙습니다.


강정실

2016.07.22 07:57:44
*.175.39.194

“무궁~화, 무궁~화, 우~리 나라꽃”인 줄 알았나요?
ㆍ16~19대 이어 ‘국화 공식 지정’ 법안 발의

“부적격”

·38선 이남에 주로 피어 지역적으로 한정

·원산지가 인도인 외래 식물…자생 식물을 국화로 삼아야

·꽃 송이로는 하루살이…진딧물 많아 청결하지 못해

“무궁화는 좋은 꽃이나 굳이 다른 꽃을 국화로 삼는다면 개나리를 추천하고 싶다.


“적격”

·캐나다에서도 피므로 이북도 불가능하지 않아

·이미 토착화된 식물로 원산지 따질 이유 없다

·100일 동안 한 나무서 수천송이 피고 지는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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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민족과 동고동락 반일 지식인들에 의해 우리 민족 상징하는 꽃으로 부각돼”

“무궁화는 역사적으로나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과 깊은 연고를 가지고 있으며 애환을 함께 겪었다. 무궁화가 나라꽃임을 법으로 제정해 존엄성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무궁화는 원산지가 우리나라가 아니고 진딧물이 많아 지저분하며 봄에 피지 않는 데다 국민 선호도도 떨어진다. 이참에 어느 꽃이 나라꽃으로 적합한지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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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리더들의 국화(國花) 인식 조사 결과를 보도한 1964년 2월12일자 경향신문.

무궁화가 국화(國花)로 적합한지 여부를 둘러싼 논쟁은 오래됐다. 많은 사람들이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알고 있지만 법적인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지난달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무궁화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화로 공식 지정하자는 법안을 잇따라 발의하면서 무궁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무궁화를 국화로 지정하는 법안은 16~19대 국회에서도 8건이나 제출된 바 있다. 하지만 법안의 복잡성과 예산문제 등에 막혀 별다른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폐기되기를 반복했다.

■무궁화는 국화로 적격한가

무궁화 국화 논쟁은 해방 이후부터 끊임없이 불거진 해묵은 주제다. 1956년엔 신문지상을 통해 지식인들의 논쟁이 격화되기도 했다. 무궁화 부적격론을 주장하는 쪽의 논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화훼연구가 조동화씨는 1956년 2월3일자 한국일보를 통해 무궁화가 국화가 될 수 없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무궁화는 38선 이남에 주로 피는 꽃으로 황해도 이북에서는 심을 수 없는 지역적 한정성이 있다. 둘째, 원산지가 인도이므로 외래식물이다. 셋째, 진딧물이 많아 청결하지 못하고 단명한다. 넷째, 모든 꽃들이 움트는 봄에도 피지 않고 품(品·품격)도 빈궁하며 가을꽃 중에서도 제일 먼저 시드는 실속없는 식물이다.

며칠 후인 8일자 조선일보에 식물학자 이민재씨가 조씨 의견에 적극 동조하는 글을 실었다. 그러면서 국화의 전제조건으로 △한국 원산종으로 민족을 상징할 수 있을 것 △꽃 모양과 이름이 아름다울 것 △민족과 더불어 역사적 애환을 함께했을 것 △되도록 다른 식물보다 이른 계절에 필 것 등을 제시했다. 이씨는 “어느 모로 보든지 진달래가 가장 알맞다”고 주장했다. “진달래야말로 품격이 담담하고 청초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고 봄이 되면 다른 식물들이 잠자고 있는 사이 마치 선구자처럼 제일 먼저 찬바람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부지런함이 좋다”고 했다.

당대 시인이자 언론인, 정치인이었던 주요한 선생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무궁화가 대단히 좋은 꽃이지만 결점이 없는 것도 아니니 굳이 무궁화 대신 다른 꽃을 국화로 삼는다면 진달래보다 개나리를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진달래는 정열적인 대신 번뇌상(煩惱相)이 있는데 개나리는 오직 명랑하고 쾌활한 것이 좋고, 한 가지에 줄줄이 종기종기 의좋게 피어나는 것이 우리에게 합심협동의 정신을 가르쳐 주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염도의·류달영 등 서울대 농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반론도 거셌다. 염도의 교수는 “기록상으로도 1000년 이전에 이미 자생하고 있음이 드러났으며 우리나라는 근역(槿域·무궁화가 많은 땅), 근화향(槿花鄕)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또 원산지를 구분할 수 있는 옛 기록이 있는 것도 아니며 이미 토착화된 식물이기 때문에 원산지를 따질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류달영 교수는 “캐나다와 같은 위도에서도 꽃이 훌륭하게 피어 있는 것을 보았는데 38선 이북이라고 불가능할 것도 없다. 진딧물도 초봄에 살충제로 한두 차례만 뿌려 방제해주면 흠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1964년 2월 경향신문은 교수, 역사학자, 정치가, 문인, 미술가, 음악가 등 100여명의 당대 오피니언 리더를 상대로 국기(國旗), 국가(國歌), 국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리고 그 결과를 10~12일자에 연달아 공개했다. 국화에 대한 설문은 ‘무궁화를 우리의 국화로 좋게 생각하는지’와 ‘좋지 않다면 달리 어떤 꽃으로 선택했으면 좋겠는지’였다. 그 결과 응답자의 54%가 국화를 새것으로 바꾸자고 했고, 42%만이 무궁화를 국화로 하자고 했다. 국화를 바꾸자는 이들 중 48%는 진달래를 새 국화로 선택했다. 그 외 선호한 꽃은 배꽃, 들국화, 도라지꽃, 동백꽃, 연꽃, 철쭉, 국화 순이었다.

무궁화 논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식물분류학회장인 최병희 인하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이 3500종이나 되는데 굳이 (외래종인) 무궁화를 국화로 삼아야 하는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개나리, 철쭉, 진달래 등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일찍 피고 흔하며 사람들에게 친근한 꽃을 국화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 교수는 “통일이 되면 남북이 다시 논의해야 할 사안이므로 지금 당장 국화를 바꾸거나 법제화하는 것은 보류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는 “무궁화는 국민 선호도도 낮은 편”이라면서 “기왕이면 많은 국민이 사랑하는 꽃을 국화로 삼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무궁화: 무궁화는 어떤 꽃인가?> 저자이기도 한 송원섭 전 산림청 임업연구관과 박형순 산림청 무궁화포럼 회장은 “무궁화와 우리나라의 관계는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며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동고동락하면서 국화로 인식돼온 꽃을 굳이 다른 꽃으로 바꿀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송원섭씨는 “무궁화는 잘 관리만 하면 100일 동안 한 나무에서 수천 송이가 피고 진다”며 “그런 생명력으로 민족의 혼을 불러일으킨 꽃”이라고 말했다. 박종욱 서울대 교수도 “역사성이 있는 것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구한말 민족을 상징하는 꽃으로 부각

무궁화는 아욱과에 속한다. 학명은 ‘히비스커스 시리아쿠스(Hibiscus syriacus)’. ‘이집트의 아름다운 여신 히비스를 닮은 꽃’이라는 뜻이다. 뒤에 붙는 시리아쿠스는 원산지가 중동의 시리아임을 뜻한다. 하지만 지금은 동아시아 일대를 원산지로 보고 있다. 인도와 중국에는 자연 상태의 집단 자생지가 있지만 한국에선 발견되지 않아 대다수 식물학자들은 귀화식물로 본다. 무궁화는 영어로 ‘샤론의 장미(The Rose of Sharon)’인데, 이를 두고 일부 기독교인은 이 꽃이 예수를 상징한다고 주장한다. 구약성서 ‘아가’에 “나는 샤론의 장미요, 골짜기의 백합이로다”라는 구절이 나오기 때문이다.

무궁화가 피는 시기는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정도. 하지만 꽃 하나하나로 치면 하루살이다. 이른 새벽에 피어나서 12~15시간 정도 지난 후 꽃잎을 다시 오므리면서 떨어진다. 대신 다음날 또 다른 꽃들이 피어난다. 이를 두고 일제 침략 등 숱한 수난과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계속 떨쳐 일어난 우리 민족을 닮았다고 해석하는 이가 많다.

우리의 옛 문헌에는 무궁화가 주로 한자 이름인 근(槿) 또는 근화(槿花) 등으로 등장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두 딸인 박근혜, 근령씨 이름에 무궁화 근(槿)자를 썼다. 무궁화라는 이름이 처음 기록된 것은 고려 후기 이규보가 쓴 <동국이상국집>이다. 제14권의 고율시(古律詩)에서 문장노와 박환고가 각기 근화(槿花)의 이름을 두고 논하는데 한 사람은 “무궁화는 곧 무궁(無窮)의 뜻이니 꽃이 끝없이 피고짐을 뜻함”이라 했고, 또 한 사람은 “무궁은 곧 무궁(無宮)이니 옛날 어떤 임금이 이 꽃을 사랑하여 온 궁중이 무색해졌다는 것을 뜻함”이라 했다. 이후 조선 세종 25년 훈민정음이 창제되면서 한글로 ‘무궁화’라는 명칭이 표기되기 시작했다.

무궁화가 나라꽃으로 인식되고 굳어진 계기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구한말 민족적 위기 상황에서 반일 지식인들에 의해 무궁화가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꽃으로 부각됐다고 전해진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연설을 할 때마다 “우리 무궁화 동산은…” 하고는 주먹을 불끈 쥐고 연단을 내려치곤 했다고 한다. 영국민요 ‘올드 랭 사인’의 곡에 맞춰 불리던 애국가의 후렴이 널리 퍼지면서 일제가 무궁화 박해를 했고, 이것이 무궁화의 가치를 드높였다는 주장도 있다.

조동화씨는 ‘무궁화 국화 부적격론’을 주장한 1956년 2월3일자 한국일보 칼럼에서 “무궁화가 국화로 여겨지게 된 것은 갑오경장 이후 구미의 신문화가 이 땅에 밀려오면서 오얏꽃(李花)의 이조(李朝)왕조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되었으며, 일본인들이 한국인의 무궁화 재배를 공공연히 방해하고 ‘눈에 피꽃(보기만 해도 눈에 핏발이 선다)’이라는 터무니없는 모함까지 하는 바람에 무궁화는 오히려 ‘국화라는 명예로운 위치’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썼다. 애국가 작사가로 유력시되고 있는 윤치호가 기독교인이어서 예수를 상징하는 꽃인 무궁화를 넣어 노랫말을 지었다는 설도 있다.

■보급운동에도 벚꽃나무에 밀린 무궁화

무궁화는 백단심 등 115종에 달하는 국내 품종과 블루 버드(Blue bird) 등 104종의 외국 품종이 있다. 1991년 산림청은 이 중 ‘단심을 지닌 홑꽃’이 우리나라 전통 무궁화라고 결론지었다. 즉 기본꽃잎 5장의 중심부에 단심과 우뚝 솟은 수술통을 갖춘 형태를 말한다. 그러나 꽃잎의 색에 대해서는 결론을 못 내리고 ‘백단심계(흰 꽃잎)’ 또는 ‘홍단심계(분홍 꽃잎)’라고만 정했다.

정부는 1982년 ‘무궁화 보급계획’을 세우고 1983년부터 2001년까지 20년 가까이 3129만본을 심었다. 그러나 관리 소홀로 2014년 말 겨우 281만본만 생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궁화에 대한 국민 선호도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국민의식 조사 결과 무궁화 선호도는 2006년 3위에서 2015년 8위로 떨어졌다. 지자체의 무궁화 가로수 식재비율도 계속 떨어져 2015년 말 기준으로 전국의 가로수 총 678만본 중 무궁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5.2%(35만6000본)에 불과하다. 정부부처가 들어선 세종시에 심은 가로수 중 무궁화는 1000본에 그쳤지만 벚나무는 그 15배인 1만5000본에 달했다. 무궁화 예찬론자들은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무궁화를 국화로 공식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형순 무궁화포럼 회장은 “법제화가 되면 관리도 더 잘하고 국민 인식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국화·북한의 국화는 ‘함박꽃나무’

·일본은 벚꽃과 국화
·중국은 모란서 매화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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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함박꽃

북한의 국화는 함박꽃나무, 일명 ‘산목련’으로 북한에선 목란(木蘭)으로 부르고 있다. 황해북도 사리원시 경암산, 상매산, 정방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1964년 5월 김일성이 사리원의 중앙식물원을 시찰하면서 관심을 표명한 것이 계기가 돼 1991년 4월 국화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란이라는 명칭도 꽃이 난(蘭)꽃처럼 생겼다고 해서 김일성이 ‘나무에서 피는 난(蘭)’이라는 뜻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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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영국·불가리아·이라크 장미

미국과 영국, 불가리아, 이라크의 나라꽃은 ‘장미’다. 미국은 아예 장미가 국화임을 법제화했다. 영국의 경우 장미는 원래 왕실 휘장이었다. 일반 국민들도 좋아해 많이 재배하면서 국화가 됐다고 전해진다.



불가리아는 세계적인 장미의 나라다. 장미의 도시 카잔락은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장미오일 중 70~80%를 생산하고 있다. 불가리아의 국화가 장미인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다. 이슬람에서 장미는 예언자 무함마드를 상징하는 꽃이다. 그래서 이라크 국민은 장미를 신성한 꽃으로 추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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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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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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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아이리스

일본의 나라꽃은 벚꽃과 국화(菊花)다. 국화는 일본 황실 문장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부터 우표와 화폐 등에 국화가 널리 사용되면서 벚꽃과 더불어 나라꽃이 됐다. 중국은 원래 모란이 나라꽃이었으나 1929년 매화로 바꿨다. 캐나다와 프랑스의 국화는 각각 단풍나무 일종인 사탕단풍과 붓꽃의 일종인 아이리스다
첨부

서용덕

2016.07.22 09:54:30
*.67.122.121

회장님께서

통쾌! 상쾌! 명쾌! 합니다.


대한민국 국화꽃 '무궁화'는 훈화초인 <무우게>꽃이라고

'시인의 샘터' 김승호 시인께서 밝혀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강정실 회장님께서 더 많은 자료로 증명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일제 36년(1910~1945) 강점기 후유증으로 국화가 아닌 국화로 사랑한 것이 부끄럽다.

일찌기 이런 일을 바로 잡는 것을 앞장서는 투사는  예술가(문인)들의 몫이 아니던가요?

국화라 하는 무우게꽃이 아닌 귀신 쫒아내는 '복숭아 꽃'이 국화로 지정되어

무엇보다도 남북통일 되고 전세계의 중심축이 되는

 대한민국이 우뚝 세워지는 새로운 역사가 창조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석송

2016.07.22 12:19:24
*.198.22.110

이런 문제를 제공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 나라의 꽃들이 있어 좋네요.

근데 이게 바뀌어야 하는 것인지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민족의 정기를 찾아 내자는 뜻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봉숭아'라는 꽃이 국화라는 것에는 어릴 때 향수를 자아내는 꽃입니다.

누나. 동생이 손톱에 물들이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잘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서용덕

2016.07.23 09:35:09
*.67.122.121

오늘 아침(7월 23일 토요일) 이런 소식을 보고

슬퍼 해햐 하는지, 반가워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그래도 무궁화의 내력과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니 감사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5&aid=0000433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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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207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2) file 이병호 2015-07-27 20800 1
2074 르 코르뷔지에(1887~1965)..시처럼 아름다운 건축을 열망했던 도시계획가 제봉주 2015-02-01 20241 1
2073 한복화가 김정현 file 석송 2015-03-19 20107 1
2072 화성 지하에 '거대 빙하'..물의 기원 담은 타임캡슐 file 이숙이 2015-04-18 20000 3
2071 남프랑스 [코트다쥐르] 홀리데이 석송 2015-05-12 19629 1
2070 다이아몬드 file [1] 오애숙 2015-01-10 19497 1
» 무궁화 꽃이 아니라 무우게 꽃이라고 file [6] 서용덕 2016-07-15 19391 1
2068 피카소는 왜 황소를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게 그랬을까 웹관리자 2016-01-02 19106 1
2067 LA 대기오염 전국 최악수준 file 석송 2015-04-08 18780 7
2066 뭉크의 '절규'에 대한 진실 file 석송 2015-08-31 18754 1
2065 사진작가가 담은 수영장 속의 강아지들 file 정덕수 2015-02-15 18702 1
2064 제주도 똥돼지 file [1] 이숙이 2015-01-26 18402 2
2063 65세 이상 한인들, 한미 국적 동시 보유 혜택 file [2] 정덕수 2015-01-25 18309 2
2062 71억짜리 세계서 가장 비싼 사진 ‘팬텀’ file [1] 강정실 2014-12-12 18213 5
2061 영화배우 김희라 file 강정실 2014-11-02 17915 1
2060 색채로 영적 감동…‘마크 로스코’ 한국 나들이 file [1] 강정실 2015-03-17 17724 3
2059 윤두서 자화상 file 지상문 2014-12-21 17716 2
2058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1] 제봉주 2015-02-14 17539 2
2057 글 읽는 개 [1] 강정실 2015-03-13 17464 2
2056 브라운관 속 스타에서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 file 웹관리자 2016-04-09 1737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