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을 바람 앞에 사유

조회 수 129 추천 수 1 2021.11.07 19:44:05

바람 앞에 사유/은파 오애숙

 

마지막 잎새로구나 

감나무에 까치밥 대롱대롱 

바람아 찔러도 피도 나오지 않누 

 

그대 어디서 왔는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나 

네가 머무는 바람의 흔적 아프구나 

 

마지막 잎새의 꿈 

보이지 않는지 야속함으로 

심연에 부메랑 되어 있다는 걸 아는가 

 

아하 그것 또한 

그대의 힘이 아닌 것임에 

봄이 와서야 하늬바람에 이치 깨닫누나 

 

인생의 고난 앞 

그 누가 이길 자 있겠는가 

오직 절대자 앞에서 긍휼 바라보매 

 

우리 인생의 수고 

정금석으로 빛나게 될 것 

내 희망사항 품고 당당히 맞서 보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1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855 동백꽃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7 129  
» 시]-----가을 바람 앞에 사유 오애숙 2021-11-07 129 1
1853 [시]--------저무는 길목에서 사유 오애숙 2021-11-07 112  
1852 해당화 곱게 필 때면/은파 오애숙 2021-11-07 150 1
1851 시---가을만 남기고 떠난 사랑/은파------[SH] 오애숙 2021-11-07 113 1
1850 한영 행시/ 우리가락[DIAMOND] [2] 박은경 2021-11-07 128  
1849 단시조/ 고향의 숨결 [2] 박은경 2021-11-07 187  
1848 [시]----가을바람의 사유/은파--------[SH] [2] 오애숙 2021-11-07 93  
1847 [시]----이 가을, 그대 향한 고백/은파-----[ SH ] [1] 오애숙 2021-11-07 146  
1846 그림자/은파 [1] 오애숙 2021-11-07 93  
1845 단시조/ 땅의 숨결 [2] 박은경 2021-11-06 138  
1844 단시조/ 외유내강 박은경 2021-11-05 156  
1843 자유시/ 얼굴 마사지 [2] 박은경 2021-11-05 153  
1842 숨쉬는 밤바다 박은경 2021-11-04 124 1
1841 부모님의 숨소리 [2] 박은경 2021-11-04 133 1
1840 단시조/ 온화한 숨결 박은경 2021-11-03 158  
1839 단시조/ 신비한 바람 박은경 2021-11-02 131  
1838 행시/ 자녀교육 박은경 2021-11-02 151  
1837 연시조/ 깨타작 박은경 2021-11-01 116 1
1836 11월을 맞으며/ 자유시 박은경 2021-11-01 13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