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손 편지-----[SH]

조회 수 305 추천 수 1 2021.11.15 19:03:24
 
    손 편지    
 
                                                                                  은파 오애숙 
 
 
가끔 가슴에서 
여유 지니고 싶은 까닭에 
이탈하고플 때 있다 
 
가끔은 진실로 
사랑하던 이가 궁금해서 
안부 묻고플 때 있다 
 
후회 가득찬 얼룩진 
삶의 애환을 한 줌의 재로 
날리고플 때 있다 
 
숨 아직 쉬고 있기에
기회가 있다싶어 해 질 녘 
붉은 석양빛 물들어 
 
그대의 고운 단풍이 
화사한 봄날의 벚꽃보다 
내게 더 아름답다고 
 
이 가을 그대에게 
어릴 때의 감성 가지고 
손 편지 쓰고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26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2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1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895 그 리 움 [3] 이금자 2021-12-04 737 1
1894 가을 속으로 [4] 이금자 2021-11-26 442 1
1893 행복이 별건가/ 행시 [2] 박은경 2021-11-24 126 1
1892 야상곡/ 행시조 박은경 2021-11-24 137 1
1891 가을서정-단풍 고운빛 사이로 [2] 오애숙 2021-11-20 225 1
1890 연시조: 어머니와 아들 [5] 오애숙 2021-11-18 324 1
1889 자유시ㅡㅡ 김장. [4] 박은경 2021-11-17 337 2
1888 [시]---------해를 품은 그대에게-------[SH] 오애숙 2021-11-15 469 1
» [시]----손 편지-----[SH] 오애숙 2021-11-15 305 1
1886 [시]-----가을 나그네------[SH] 오애숙 2021-11-15 271 1
1885 자유시/ 냄비를 태우다 [4] 박은경 2021-11-13 168 1
1884 단시조/ 달빛에 씻은 얼굴 박은경 2021-11-12 132 1
1883 단시조/ 소나기를 맞으며 박은경 2021-11-11 193  
1882 연시조/ 목욕탕 나들이 박은경 2021-11-11 202  
1881 산담 file [2] 강정실 2021-11-10 869 2
1880 연시조:바람꽃 [1] 오애숙 2021-11-10 195 1
1879 자유시: 바람꽃 오애숙 2021-11-10 180 1
1878 한영행시/ LIE[거짓말]--안맞네 박은경 2021-11-10 132  
1877 오지항아리/ 자유시 file [3] 박은경 2021-11-10 258 1
1876 상추 깻잎/ 단시조 박은경 2021-11-10 717